판) 아이이름문제. 새언니 때문에 개빡침.

하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중후반 시누이입니다

너무 열이받네요. 아이이름때문에 언니가 여기에 글을 썼더라구요

댓글에 저희 부모님 욕이... 그걸 주소를 저한테 보내서 보라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어머님아버님께도 보낼거다 하는거를 제가 진짜 개지랄을 해서 글은 삭제됐네요.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그냥 시부모님이 아이이름 반대한다고만..????? 사정 들으면 절대 옹호 못받을거 아니까 그런 것 같은데 여튼

오빠가 작년에 결혼해서 며칠 전 예쁜 공주님을 만났는데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시집살이 1도 없어요. 저 언니 번호도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희집에 간간히 놀러오면 안녕하세요 안녕히가세요 하는사이에요




부모님도 바쁘신분들이라 집에 잘 안계셔서 그나마도 못 보는 얼굴이구요

아이이름도 그냥 알아서 짓겠거니 했는데

언니가.. 아이이름을 "조아하다"로 짓겠다고 얘길하더라구요 조리원에서

오빠는 옆에서 언짢은 표정이고

저랑 부모님도 순간 정색한 표정을 숨기질 못하겠더라구요

이름이.. 응?

참고로 조씨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이 아하다네요

언니 그건 아닌거같다 했습니다. 너무 예쁜이름인데 왜그러냐해요

저희부모님도 아이 이름이 너무 예쁘지만 그것보단 조금 더 부르기 편하고 평범한 이름이였으면 좋겠구나 하고 돌려말하시는데

완강하더라구요

저희아빠가 아는 친구분이 그런쪽에서 꽤 유명한 분이셔서 아빠가 부탁해보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했더니

자기아이인데 왜 이름조차 내 마음대로 못짓냐하데요?ㅋㅋㅋㅋㅋㅋ

특별한 이름으로 지어주고싶대요. 자기이름이 너무 흔해서 흔한이름은 싫다네요. 특별한 다른이름도 많다 하니 요새애들 이름이 다 특별해서 이정도가 아니면 튀지도 못한대요. 하하

한참 얘기하다가 산모 힘들까봐 그냥 돌아왔는데, 엄마가 그 후로 며칠간 하루 한두번씩 문자하셨나봐요

비슷한 어감이나 느낌으로 조하라나 조하나, 조은, 조아영, 조아라 기타등등 엄마가 권하셨는데 다 싫대요



그러고는 참다못했는지 어머님은 신경쓰지마세요. 하고 답장이 오고 그 후로는 엄마도 연락 안하시는데요

솔직히 조아하다. 이름 어떠세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저 이름에 좋구나~ 하시는 집이 얼마나 있을까요. 있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이름으로 장난질 한다고밖엔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

저도 저희부모님도 언니가 평범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르기에 나쁘지 않고 했으면 뭐가됐든 특별히 반대하시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저건 진짜 아니지않나요?!

저걸 또 글을 써서 우리부모님 욕받이 만들고 보내려고 했다는게 진짜 소름돋습니다.

이게 제가 시누이갑질하는건가요?! 아 진짜 너무 열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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