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나 혼전임신했다고 막말하던 친구

안녕하세요 28살 입니다.

제목대로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고

6개월된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서

10년을 만나던 사이라 양쪽 부모님과도 친했고

순조롭게 결혼했어요

16년에는 남편도 좋은 직장 합격했고

아이가 생겨 결혼까지 해서 양쪽 부모님이

겹경사라고 하면서 올해는 대박이라 하시며 축복해 주셨어요



그때 당시 친한친구들 만나서 결혼한다 알렸어요

사실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하게되었다 축하해달라 했을때
.



모든 친구들이 혼수해가네 축하해 라며 우스갯소리로 놀리긴했어도

모두들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는데

친구중 한명이

굉장히 혐오스럽다는 표정과 말투로

그래도 임신해서 결혼하는건 아니다

임신해서 결혼하면 여자만 싸게 보고 나중에 혹시 남편과

사이가 안좋더라도 임신때문에 너랑 결혼했다 얘기 들으면서 산다

임신하면 여자가 손해인데 니가 피임을 잘했어야지 라는 말까지 하는데

주위 친구들이 너나 잘해라 할말 못할말 가려해라 해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기분은 좀 상하긴 했어요



근데 몇일전 단톡방에 결혼한다고 올렸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친구남편이 저도 아는 같이 학교다녔던 오빠였어요

의아하긴 했지만 같은과였으니까 어떻게 만나다가 사귀었나 보다 했는데



오늘 친구한명이 전화와서 깔깔대고 웃으면서

야 걔 그오빠랑 9월에 동창모임에서 원나잇했다가

임신해서 결혼하는거래 하는데

뭔가 고소하면서도 어이 없고 그랬네요.



그오빠 학교다닐때도 성격 괴팍하고 욕잘하고 욱했던

성격파탄자(??)의 오빠였거든요

그 성격덧에 한 회사에 3개월 이상을 못 버티고 있다

들었습니다.





여튼 다음주말에 결혼전 모여서 밥 사면서 청첩장준다고

모이기로했는데 친구 한방 먹일 속시원한 말 어디 없을까요?
.




그냥 기분좋게 축하한다 잘살아라 해야 하겠죠?

근데 마음한구석에서 뭔가 한마디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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