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7년만난 예비신랑의 임신한 내연녀

21살 처음만나 7년이라는 긴 연애끝에 결혼까지 약속하게된
남자친구가있었습니다.

오랜 연애기간동안 서로 큰 싸움 한번 없이 잘지내왔던 저희였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식사자리까지 마련한상태로 예비신랑 예비신부로서 올 11월 결혼준비만을 꿈꾸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한번 곱씹어 생각해봐도 어이없고 황당한일을 지난주 겪게되었습니다.

모르는번호로 제게 전화가왔고 그 전화의 당사자는 저의 예비신랑의 숨겨둔 애인, 이라고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없음에 장난치는 건가했는데 못믿겠으면 만나자는 식으로 강하게 나오더군요.

이후 전화를 건 여자와 만나게되었고 누가봐도 20대 갓되었거나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친구가 당돌하게도 제 예비신랑과 만난지 1년이 채 안되며 지금 자기 뱃속에 아이까지 있다는 소릴 내뱉더라구요.

예비신랑이 일하는 회사에 고등학교졸업생 채용?으로 들어온 경리직인데 1년정도의 만남을 지속해왔고 4월달 임신했음을 알게되었다고 또박또박 얘기를 하는데 손이 다 떨려서 물조차 못마시겠고 그냥,
저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듯한 느낌에 그 이후에는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조차 집에오고나니 아무생각도 안들더군요.

일단 사실확인이 제일 먼저일듯싶어 예비신랑을 불렀고 이 말도안되고 더러운 이야기들을 확인차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는식으로 말하던 예비신랑이 제가 회사를 찾아가서 그 친구 유무를 확인하고
3자대면으로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하니 그제서야 자초지정을 설명해주더군요.

19살 나이에 취업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잘해주었는데 그아이가 자길 남자로서 보고 유혹
해왔다고,
처음에 제 존재여부도이야기했고 다가오는걸 적극적으로 거부했는데 자기도 남자다보니 예쁘장하게 생긴 어린여자아이가 그렇게 환장하고 달려드는데 어떻게 안넘어가겠냐구요.

그런데 자긴, 단한번도 그 아일 사랑한적은 없다고 오로지 사랑은 저하나뿐이라고 말하는 예비신랑이 밉고 화나고 이런 감정보다 무섭더라구요.

물론 그 여자도 괘씸하고 어린년이 어떻게 그리 당돌하게 행동하는지 죽도록 패도 모자랄만큼 화가나지만,
지금껏 7년이란 시간을 함께해오고 미래까지 약속했던 남자가 이런 추한 사람이였다니,
모든책임을 어린 여자애에게 돌릴만큼 더러운 사람이였다니 소름이 끼칠정도로 무섭더군요.

결혼 이야기는 당연 없었던일로하고 부모님께는 이런이야기 왈가왈부 얘기하는것조차 창피하니 서로 성격차로 헤어진걸로 하자 하고 제할말만하고 헤어졌습니다.

이후 예비신랑이 계속 전화하고 카톡하고 붙잡더군요.

저라면 미안한마음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다면 연락하는것 자체가 실례라는 생각에 연락조차 못할텐데 다시한번 7년이란 시간이 너무도 허망하고 어이가없을뿐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그당돌한 여자아이에게 전화가오더군요.

아침 잠결에 받았기도하고 그 아이를 차단해놓는단 생각조차
못했던 저였기에 처음에 언니언니 하는목소리에 누군가했었습니다.

다급한목소리로 오빠가 뱃속에있는 아이를 강제로 낙태시킬려고한다고 살려달라고 잘못했다고 엉엉 우는 목소리로 언니언니 를 외치는데 니네둘이 알아서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리긴했지만 계속 신경이쓰이더라구요.

참저도 미련한건지 멍청한건지 모르겠지만 전화끊고 한 1시간? 있었나 예비신랑이라고 말하기도 더러운 그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린애 임신시켜놓고 니나이가 몇살인데 참, 어른되먹지못하게 행동한다 얘기했더니 저만돌아와주면 아이낳게해줄수도있다? 는식으로 타협하려고하더라구요.

웃기지도 않은놈이 제가 그아이를 낳든 말든 무슨상관이며 그걸 타협식으로 얘기하는 그자체가 역겹더군요.

옆에서 그 여자아이가 언니언니 를 외쳐대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만났을때 아주 당돌하게 나이가 많아서 오빠가 질렸었나보죠 아무래도 어린제가 더 좋을수밖에없죠 말하던 년이 이제와 언니언니를 찾으면서 제게 연락했다는 자체도 다시생각해보니 참 어처구니가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끼리끼리 논다. 는 마음에 전화를 끊고 다시 다 차단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모르는번호로 문자한통이 와있더라구요?
언니 어쩌구하면서 긴 내용 간단히 요약하자면 도와달라고 뻔뻔한건지 아님 자기 이속밖에 모르는 염치없는 년인건지 문자받고 한 몇시간 멍때리다 속이 썩어문드러지는듯한 답답함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처럼 털어놓고나 보면 나아질까싶어 제가 지금 무슨소리를 주저리는지도 모를만큼 생각없이
떠오르는대로 글적어봅니다.

더러운 이 두명의 신상 다 까발리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 못함에 유치할수도있지만 이름알려진 게임회사내 팀장으로 계신 33살 임모군과 그곳에 고등학생졸업채용? 으로 입사한 어린 친구 다시는 제게 연락없이 더러운 사람들끼리 역겨운 만남 이어갔음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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