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컵이 무슨 젖소인줄 아는 언니;;; : 네이트판

아는 언니가 있어요
모임에서 만난거라 여럿이만 만나다가
어제는 처음으로 단둘이 만났거든요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속옷 얘기가 나왔는데
자기는 b입는데 좀만 더컸으면 속옷사기 힘들었을거래요
그때까진 그냥 별생각없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같이 옷사러 돌아다니다가
에*린 보더니 자기 속옷사야된다고 들어가재요
그래서 같이 골라주고 있는데
너도 하나 사~ 하면서 어떤 속옷 75a를 대주더라구요

언니 나는 사이즈 없어서 못사~ 하면서 멋쩍게 웃었더니
엥? 왜~ a도 커??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나 70c입는데? 했더니
막 비웃듯 웃으면서
니가 무슨 c컵이야 내가 b입는데 ㅋㅋㅋㅋ 하는거에요

솔직히 그언니 밑둘레 80은 될거같은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80b면 70c랑 크기 자체는 비슷하거든요
다만 그 가슴이 더 작은 몸뚱이에 달렸을뿐.....
c라고 해서 막 엄청 출렁거릴만큼 크고 그렇지 않잖아요;;;

전남친들한테 속옷사이즈 알려줬을때는
몸에 비해서 큰편이라고는 하면서도 c컵이라고?? 이런 반응이어도
그래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 하고말았는데
여자한테 저런 비웃음? 당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제가 와이어나 컵브라 잘 안하고 브라렛 주로 입어서 더 작아보일수는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대뜸 비웃으니까 기분상하더라구요

언니한테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나는 컵브라 잘안입고 브라렛입어서 그래 하고
좀 기가 차다는듯이 웃으먼서 말했더니
야 안입는것도 아닌데 무슨 브라핑계를 대 ㅋㅋㅋ
이러길래

언니 브라렛은 스포츠브라보다 약한거야 하고
속옷 사이즈 70c 있는데도 거의 없고 브라 불편해서
차라리 브라렛 xs 사이즈로 입는거라고 했더니
대뜸 제 가슴을 움켜쥐는거에요 ㅡㅡ
그러더니 야 c컵이먼 나보다 커야지 ㅋㅋㅋ 하는데
아오 진짜..... 언니고 뭐고 욕나올뻔 했네요ㅡㅡ

정색하고 뭐라고 하려다가
언니 컵은 밑가슴 둘레따라서 결정되는거지~
c컵이 무슨 젖소처럼 큰것도 아니고 ㅎ
같은 가슴이 언니 덩치에 달리면 a컵 b컵이지반
내 덩치에 달리면 c컵이고~ㅎ 하면서
드라마에서 나오는 승자의 웃음처럼 싱긋 웃어줬어요

그랬더니 에이 너 자꾸 핑계댄다 ㅋㅋㅋ 하면서
가슴 작은애가 발악하는거 쳐다보는 느낌으로 보는데 ㅡㅡ
웃긴건 거기 속옷가게 직원도
그표정으로 그언니 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더 말해봐야 못알아먹을것 같아서 그냥
표정만 어색하게 웃는 표정으로 어이없는 코웃음 한번 치고 말안했어요
그랬더니 한 몇초 더 킥킥대다가 제표정 보고 자기도 기분상했는지 뽀루퉁해서는 안사고 그냥 나오는데
몇발짝 걷다가 언니 나 다리아퍼서 들어가볼게 했더니
그래 잘가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제 저녁에 단톡방에서 제가 다른 사람이랑 말하고 있었는데
저녁먹고 왔는지 사람들한테 인사하면서
저보고는 우기기쟁이 ㅇㅇ이다!! 이러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어? 우기기쟁이 ㅇㅇ언니다!! 하고
언니가 우기고서 나한테 왜그래 ㅋㅋ 했더니
못본척 그뒤로 지금까지 말이 없는데
아마 개인톡으로 뒤에서 제 뒷담화하는것 같거든요

이럴땐 어떡해야될까요???
단톡에서 우기기쟁이 ㅇㅇ언니~ 하면서 불러내볼까요?
그럼 내가 뭘 우겼냐면서 발끈하면 그때 단톡에 얘기를 할지

아니면 누가 물어볼때까지 그냥 가만히 있기?
근데 기슴얘기라 누가 그언니 잘못인것 같아도 선뜻 저한테 물어보기는 힘들거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 그리고
브라사이즈에 대해서 그렇게 모르는 여자들이 많나요???
c면 무슨 젖소처럼 엄청 큰줄 아는 여자들이 많아요???
전에도 이언니처럼 대놓고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비꼬았던 친구가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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