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가 예민하고 싸가지 없는 건 가요?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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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2. 24.

어제 저희 아버지가 마음대로 할머니 집에 간다고 하더라고요.근데 제가 너무 너무 화가 났던 이유가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간다고말해둔 게 전 너무 마음에 안 들고 짜증이 납니다.게다가 생리까지 터져서 더더욱 예민하고 제가 또 생리통이 심해서아무리 약을 3~4알 털어 먹어도 아플 정도로 심한데 이런 저보고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참다 참다 결국 폭팔해서 아버지한테 한 소리 했습니다.근데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고요. 싸가지 없다고. 전 여기서 더 더 화가 나서큰소리를 냈고 심하게 대들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보시면 제가 이상하고싸가지 없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일이 이번 한 번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전에도 무려 5~6 넘게저한테 한 번도 안 물어보시고 멋대로 약속 잡아서 거의 끌려가다시피 갔고게다가 이런 일 때문에 친구들이랑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꾹 참고 갔는데할머니 집에서도 편히 못 있었어요.조금만 쉬려고 하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좀 씻어라 옷 입어라 장보러 지금 나갈거다.. 등등.. 편히 못 있겠더라고요.
게다가 할머니가 집착(?)이 좀 있으세요. 그래서 할머니랑 있는 게좀 싫고 약간 어색하고.. 그리고 핑계를 하자면 할머니 집이 좀 멉니다.(제 기준에선) 저희 집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데 제가 멀미가 심해서가는 길에 현기증 나서 미치겠고 그래서 할머니 집에 가기 싫은데
또 안 가면 할머니가 저희한테 말 한마디도 없이 무작정 저희 집에 오셔서 옷 입어라, 지금 할머니 집에 가자.. 하이러실 생각에 벌써부터 짜증이 나고 싫네요.. 아무튼너무 길게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이런 제가 이상하고 예민하고 싸가지 없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