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실수 한건가요?? : 네이트판

추가)밤사이에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네요 ㅠㅠ
다읽어 보진 못했지만 남편이 합가 눈치보고 있다는건 정말 아니였어요
왜냐면 어머니랑 못산다고 예전부터 같이 안살고 혼자살았거든요..
그래서 시누부부가 어머니랑 더 왕래하고 잘지냈어요ㅠㅠ
남편은 시어머니 모시고 살 생각은 평생 없다고 합니다
자기도 자기엄마랑은 못산다구요
그리고 그정도로 효자도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항상 챙겨드리고 전화드리라고 하고
남편은 저희 부모님이랑 시어머니랑 생각방식부터 다르다고 항상 시어머니한테 고치라고 얘기하고 둘이 있을 때는 얘기많이 하는거 들었어요.
저희부모님도 남편을 아들이라 부르면서 정말 더 부모자식같은 사이입니다 ㅠㅠ 시어머니보다더요..
그냥 투정부린거라 생각해달라고 하는데
부모님께 링크 보여드릴까하다가
엄마한테만 살짝 말해보려구요…
그리고 외모가 남편에 비해 꿀린다거나 그런거없습니다ㅠㅠ
처음만났을 땐 저도 남편도 가진거 없었고
남편은 저희 친정ㅇㅣ 중소기업체 운영하는것도 몰랐어요.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작았는데 코로나로 저희는 호황을 맞아 커지게된 사업이라 아버지가 믿고 맡길 사람이 사위밖에 없어 불러드린거고 저도 일은 같이 배우지만 남편의 영역이 더 넓고 책임감있게 잘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바탕으로 재산관리는 부모님과 상의해보도록 할게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심장이 벌렁거려 두서 없이 글쓰지만 양해부탁드려요

오늘 시어머니 생신이였어요.
남편과 시누이 시누이남편 저 이렇게 다섯이서 저희집에서
제가 생신상 차려드렸습니다.

뭐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결혼할 때 시댁에서 받은 거 0입니다
그렇다고 남편돈으로 반반한것도 아니고
친정에서 다해줬어요
남편은 저희 아버지 사업 밑에서 배우고있구요
아빠가 사위 생일날 첫차도 사주시고
딸인 저보다 더 엄마아빠가 잘챙겨줘요
그래서 남편은 정말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잘해드리구요
여기까지는 완벽합니다
근데 시어머니가 혼자계세요
불만없고 현재는 도시에 살고계신대 저희가족 시누이가족 다 다른지역 살게되서 시어머니가 외로우신가봐요.
혼자계실 때는 같은 지역이라 자주 찾아뵙는데 남편이 아빠 회사에 들어가고나서 지역을 옮겨서 이젠 자주 못만나거든요..
처음 결혼할 땐
못해줘서 미안하다
너네 둘이 행복하게 잘살면 그뿐이다
나는 고향에 내려가서 살거니 내생각은 하지마라 그랬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이번에 지역을 옮기는데
저희 부모님 도움으로 감사하게도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게됐어요..
그래서 어머니 생신겸 저희집에서 만나고 저녁먹고 좋은 시간 보내는데
어머니가 둘이 사는데 이렇게 큰집이 필요하냐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유있으면 집은 클수록 좋죠…너무 좋아요라고
하닌까
자긴 혼자있는데 니들끼리 행복하면 좋냐고 하네요..?
순간 뻥져서 저는 남편쳐다보고
시누이는 엄마왜그래 그러면서 막 웃으면서 넘기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계속 외롭다 하시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가 혼자 계시는게 자식들 잘못도 아니고 왜 그 짐을 자식들한테 지게할려고 하세요?라고만 말했습니다.
저 말 끝나자마자 시어머니는 짐싸서 가셨고
시누이도 저랑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평소에도 시어머니가 말실수 많이하셔서 제가 다 참고 네네만 하다가 남편한테 입뚫려있으면 밥만먹지말고 똑바로 대답하라고 항상 말했거든요..
오늘도 ㄷㅅ같이 가만히 있어서 말한건데
남편은 저한테 한번만 더 참아주지 왜 감정상하게 말하냐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이제 저 안본다 그랬다네요
남편이 그냥 앞에서만 네네하고 안하면 되지않냐 그냥 듣고 한귀로 흘리면되지않냐고 늘 말했는데 전 그게안되서요
제가 말실수 한겅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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