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도 이사오시라 했더니 남편이 궤변이래요 : 네이트판

퇴근하기전 추가하고 가요 제가 아이가 둘이라 원래 복직안하려 했어요   복직하기 전 큰애만 어린이집 다닐때 어린이집이 코로나때문에 자주 휴원해서 복직 포기하고 작은애 네살쯤 다시 취직하려 했었어요  
남편은 나중에 재취업하면 지금직장보다 하향지원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복직포기는 안되고  같이 일하기 원했던 입장으로 육아휴직 한명분이 더 남았으니 육아휴직을 더 쓰던가 1년간 육아 단축근무를 하랬는데 제가 그렇게까진 안될꺼 같아서 고민할때 친정엄마가 마음편히 복직하라고 둘째를 봐주신다 하셨어요   단축근무를 한다해도 애 둘이 열이라도 나면 최소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넘게 어린이집을 못보내는 상황이 오니 복직포기냐 친정엄마한테 맡기냐 둘중 하나였어요  
남편이 원하는대로 복직도 했고 친정엄마가 봐주셔서 같이 맞벌이할수 있었는데 지금와서 너무 친정위주라고 하니 이게 뭔가 싶었어요    시댁이 어머님이 약간의 장애가 있으세요  다리가 불편하셔서 평생 전업주부 하시는데 연세도 있으신 상태로 거동도 불편하시니 큰애 어릴때부터 초등학생되면 전원주택 좋지 않냐고 시댁근처에 집짓자 했었어요   시댁 근처 초등학교가 시골학교라서 지원도 많고 시설도 잘지어놔서 시내에서도 원거리로 보내는 집들 많다고 예전부터 하던 소리긴해요   전 주택은 절대 못산다 집짓고싶으면 나중에 노후에 조그맣게 비둘기집? 이나 시댁근처에 가져다놓고 혼자 가서 살으라 했었어요    신규아파트로 청약받고 들어와서 그초등학교 입학시킬 생각도 없는데 다시 애들 크면 또 주택짓자고 ㅡㅡ
남편하고 제월급이 십얼마밖에 차이가 안나요  친정부모님 아니면 지금생활 누리지도 못하고 대출은 절대 감당안되는데 왜저런가 싶어요 친정부모님께는 죄송하죠  매달 30만원정도 쓰는거에 안받으셔도 따로 통장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돈을 더 드려야 할까요? 그리고 남편이 불만인 부분... 남편을 친정 안가게 하는게 방법일까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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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올 봄에 친정하고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분양아파트로 저흰 당첨되고 친정부모님은 입주전 피주고 사셔서 오셨어요  같은 아파트로 온 계기는 제가 작년부터 둘째낳고 복직고민할때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신다며 같이 이사오셨어요 첫째는 다섯살 둘째는 두살이고 큰애 작은애 둘다 아파트 단지안 어린이집 다니며 친정엄마 일있을때 빼곤 4시 반쯤 하원해요  여섯시까지 맡겨도 된다 얘기드려도 둘째한테 너무 시간이 길다고 그때 애들 같이 하원시키세요
같은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도 친정엄마 도움을 많이받았어요   열만 조금나도 어린이집을 못가니 애들을 봐주셔서 맘편히 직장다닐수 있었고 엄마가 제가 퇴근하고 오면 저녁차리기 늦다고 친정에서 식사하라고 해 도움을 많이받았어요  거기다 친정아빠가 아직 일하고 계셔서 남편이랑 저 맞벌이하는것보다 넉넉하시다고 (연봉 1억넘음) 저희 대출부터 빨리 갚으라고 용돈 계좌로 넣어드려도 다시 돌려주시고 안받으셔서 매번 죄송스러운 마음에 식자재랑 과일등 한달에 30만원 정도로 사가고 있어요  
전 친정에 주 5일 가는데 남편은 야근&회식&모임등으로 친정에서 먹을 경우가 일주일에 1~2번밖에 안돼요  지금까지 매일 친정가는거 별말 안했던 남편이 어제 갑자기 불만을 얘기했어요  애들은 저희가 퇴근하고 가기전에 미리 저녁을 먹으니 우린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면 안되냐고요  남편하고 얘기하다 나온 불만이 결국 그거예요 처가는 전 매일가고 자긴 주 1~2회는 가는데 시댁은 2주에 한번 주말에 간다고요  처가는 같은 아파트이고 자기 본가는 차로 30분 가까이 걸린다고 너무 처가 위주로만 사는거 같다고 처가 근처에서 이렇게 몇년 살면 나중에 시댁근처로 이사갈꺼냐고요
전 제 친정근처에서 애들 어릴때 도움받으면 부모님 노후는 우리가 챙겨드려야한다 남편은 그럼 자기 부모님은 어쩌냐 그걸로 얘기했어요
친정은 제가 딸만둘에 장녀이고 시댁은 아들만 둘에 남편이 차남이지만 아주버님네는 타지역 사셔서 가까이 사는 저희가 거의 장남이나 마찬가지 역할을 해요어린애들데리고 2주에 한번 시댁가는 나같은 며느리 없다니까 남편이 자기같은 사위도 없대요   남편은 제 친정가면 밥만먹고 1시간도 안걸려 오지만 전 시댁가면 5시간 정도는 있다가 오는데...시부모님도 더 챙기거나 나중에 시댁 가까이로 이사 확답을 받고 싶어 하길래 전 그럼 시부모님도 우리아파트로 이사오시라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자기부모님 여기 이사올 돈이 어딨냐고 ㅡㅡ
저희 아파트가 4억 초반 아파트예요  저흰 대출있고 저희부모님은 대출없어요   시부모님 사시는 집은 리동네 주택이라 1억도 안할꺼에요   이사오시려면? 땅있는거 다 팔면 이사오실수는 있어요  전 정확한 시세 모르지만 아버님이 논하고 밭만 거의 5억은 나간다고 하셨으니 집이랑 집터까지 땅이 더 있으니 충분하겠죠  
그렇게 팔아서 그럼 이아파트 오시면 되겠네 하니까 땅을 어떻게 파냐고 그리고 시골분들은 땅을 평생 가지고 계시다가 아들들한테 물려주려 하시겠지 팔아서 쓰시겠냐고 제가 이상한 소리만 한대요  그리고 우리가 집지어 들어가는건 모를까 평생 주택살던 분들은 아파트 못사신대요 ㅡㅡ
아버님이 아직 경비일 하시고 계시고 논농사, 밭농사도 하셔서 매달 용돈드리는 금액은 없어요   지금은 수입이 있지만 경비일 못하시게되시면 몇년안에 아주버님네랑 저희가 용돈드려야 할수도 있어요   시부모님은 두분다 70대 초반이시고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50대 후반이세요
시부모님 땅 다 팔아서라도 이사오시라 한 제 얘기가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는 남편 나중에 시부모님 댁 근처에 주택지어서 이사가자는 남편
시부모님 여기서 더 챙겨드리려면 이사오셔야지 우리가 무슨 시댁근처로 집을 지어 이사가느냐 지금은 친정에 도움받고 나중엔 우리가 도움드려야하니 이대로 친정이랑 같은아파트에서 쭉 살겠다는 저 시부모님이 더 연세드셔서 돌봄이 필요하시게 되어도 2주에 한번가는거면 충분하지 않냐 난 매주 주말마다 시댁갈 생각은 없다 더 방문하길 원하면 시부모님이 이쪽으로 이사를 오셔야 한다는 저
누가 더 이해가 안가세요?  남편이 평생 친정이랑 같은 아파트 산다는 제가 이기적이고 시댁도 이사오시라고 자꾸 어이없고 이상한 궤변만 늘어놓은다 해 글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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