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아파트 경비 배달기사 사냥 시도 + 추가 뉴스내용


와… 피아노줄 같은 얇은거였으면 목 짤렸겠는데


+ 추가 뉴스내용

A씨는 "(경기도 구리시) 모 아파트 지상 출입 안 되게 라바콘이랑 이것저것 설치해놨는데 지금 비가 많이 와서 지상으로 천천히 진입하는 도중에 갑자기 하얀색 줄이 튀어나와서 목에 걸렸다"고 적었다.



이어 "오토바이, 당연히 자빠지고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기둥에다가 줄을 설치해놔서 오토바이 들어오는 순간 경비가 당긴 것"이라며 "무슨 짐승 잡는 것도 아니고 우리 회사 형이 와서 라비콘 다 부숴버리고 경찰 부르고 난리 치다가 경찰이 CCTV 좀 보자고 했는데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새 그 부분만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사 고소장 접수한다고 경찰서 갔고, 입주민들은 구경하고 입주민들마저도 저게 사람이 할 짓이냐고 했다"면서 "솔직히 나이 80살 먹은 경비아저씨가 재량으로 설치해서 그랬겠냐. 관리사무소랑 입주자 대표 합작이겠지"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그 아파트 배달 거부한다고 기사들 난리났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할 짓이냐. 택배차랑 우체부들은 잘만 들어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빗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배달원이 걸린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밧줄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후 보배드림에는 피해자로부터 글 작성을 부탁받은 B씨가 추가 글을 게재했다.



B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설치한 밧줄이 오토바이가 아닌 라이더 목에 걸려서 라이더가 고꾸라지면서 다 엎어진 것이라고 했다"면서 "라이더는 비 오는 날 일찍부터 나와서 배달 갔다가 몸도 다치고, 배달음식도 가게에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토바이도 당분간 못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이 사실이라면 살인미수급", "이상한 사람들 많다", "어느 아파트냐. 이건 정당화될 수 없다", "저러다가 사람 죽으면 책임지냐", "아무리 배달 기사가 미워도 이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진입 못 하도록 경고하고 바리케이드 대용으로 설치했는데 마구잡이로 달리다가 못 보고 걸렸겠지", "아파트 단지에 작업할 게 있어서 밧줄이 설치된 거 아니겠냐", "상식적으로 경비원이 기다렸다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말이 되냐", "지상으로 진입하면 안 되는 거 알고도 간 게 문제 아니냐"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경비원 C씨는 "줄이 오토바이에 걸려 딸려가서 잡으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있었지만, 녹화된 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경찰서 측은 CCTV 영상이 삭제된 것인지, 최초에 줄을 설치한 용도가 무엇인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이유인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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