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신부만큼 곱단말 기분나쁜말에요?
- 썰 모음
- 2021. 5. 24.

저희아빠 피붙이 라곤 저희가족과 고모가족 밖엔 없어요.
고모 젊은나이에 이혼하시고, 혼자 아들 키우셨고 저희가족이랑 진짜 너무너무 가까워요.
저한텐 친척오빠지만 어렷을적부터 한동네 살았고, 저한텐 친오빠 같은오빠고 저랑 제친구들 수학과외 시켜줘서 제친구들한테도 쌤이라 불리우며 친구들과 저희오빠 관계도 매우 가깝습니다.
그런오빠가 지난달 결혼을했고, 저희아빠가 대신 혼주석에 앉았고 오빠랑 고모도 제 친구들이 제자이니 꼭 와라 해서 축의금도 애들다 챙겼고(그 친구들 부모님이랑 고모도 친하셔서 친구들 가족분들 오셔서 다 참석하셨어요 동네사람이라) 저희가 축가랑, 피로연때 작은이벤트도 다 준비했어요.
아무튼 결혼식 너무 성공적이었고, 오빠랑 새언니도 축가 이벤트 고맙다했고, 고모도 저희한테 다 고맙다고 햇죠!
여기까진 좋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저희가 오빠 결혼식이라 처음으로 가족사진이란걸 찍었는데, 저한테도 우리 가족모두에게도(고모네) 의미가 있어서 저도 예쁘게 하늘색계
열 원피스입고, 다이어트도 3키로 해가고, 고모가 저도 메이크업 해줘서(친척이 우리가 다이니 다들 잘 차려입고 꾸미자는 고모의 의견, 새언니와 다 의견조율 끝낫고 이건 우리가 내는돈) 메이크업도 머리도 처음받았어요.
아무튼 엊그제 사진이 나와서 페북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다 예쁘다고 해주고, 댓글중 하나가 "내친구♡ 신부님만큼 곱다!! 이제 우리도 시집갈나이라닛!!!" 댓글이 달려서 고맙당)♡♡♡ 이렇게 댓글 달아줫죠.
근데 새언니가 연락와서 기분 나쁘다네요.
자기가 주인공인데 어떻게 그러냐구요.
혹시싶어 말하는게 새언니께 우리 찍은사진 올려두되냐 물었고, 언니가 카톡으로 직접 보내주신 사진 허락맡고 올렸습니다.
새언니랑 오빠 연애기간 길고, 저랑도 친해서 연인시절부터 같이 밥도먹고 놀이동산도 갔었고, 오빠 제자들이랑도 다 알아요.
아... 너무 당황스러워서 지금 사진은 일단 삭제했는데, 왤케 기분이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저 잘못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