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혼자와서 4인석차지하는 카페민폐녀
- 썰 모음
- 2021. 5. 23.

카페에서 겪었던 일인데 제가 무례했던건지 의견 듣고 싶어요.
오늘 예매한 영화시간이 조금 남아 영화관 근처 카페를 일행과 방문했습니다.
별다방갔더니 날이 더워그런지 공부하러 카페 온 사람들, 가족 단위 등 거진 만석상태였고 자리가 없어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대형테이블에 혼자 온 사람들이 상당하였는데 자기짐 놓느라 기본 2자리씩 차지하고 있어서 가방 치워달라하고 낑겨 앉았다가야하는 찰나에 혼자 온 20대여자가 테이블 2개 붙여서 4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쓰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 여자는 한 테이블에는 본인 노트북을 올리고 쓰고 있었고 옆테이블에는 본인 음료를 올려다 놓았더라구요.
일행이 있는 것일까하여 음료만 놓인 테이블에 가서
" 혹시 이 테이블 사람 있나요? " 물으니 사람이 없는 자리라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자리에 앉을 수있게 본인 음료 좀 치워달라했습니다.
혼자왔으면 1인1테이블 쓰는게 당연한거라는 생각이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없는 한가한 날이면 의자위에 가방도 놓을 수 있고 혼자서 테이블위에 각각의 짐 놓는거 보기 안좋아보여도 굳이 그사람 옆에 앉을 필요없으니 테이블 양보 좀 해달라고 안했겠죠
그러나 주말이고 좌석도 거의 포화상태니 본인짐을 옆에 못놓아도, 다소 거추장스러워도 다수가 효율적으로 자리를 쓰는게 공공장소에서의 배려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 노트북녀는 자기가 테이블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아서 음료수를 바닥에 놓을 수 없으니 두 테이블을 써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다른1인이 온 테이블 손님들은 같은 테이블 사이즈인데 1테이블에 노트북과 음료 놓고 잘 쓰던상황이었는데 말이죠.
노트북녀에게 오늘 사람도 많은 날인데 혼자와서 2테이블 쓰는건 매너가 아닌것 같다하니 계속 그럼 본인 음료는 어디다놓냐고 바닥에 놓냐고 저한테 오히려 묻던데 말이 통하지 않는 신박한 또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많은 날은 인원수에따라 적정 테이블과 의자만을 쓰지않나요?
별다방 직원은 먼저와서 자리맡으면 어쩔수 없다는 답답한 소리만하고, 그래서 별다방직원에게 그럼 나도 오픈시간에와서 각테이블에 내 짐 하나씩 올려놓으면 다 내자리냐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하고....비매너 노트북녀때문에 오히려 미안해하는 직원이 무슨 죄냐 싶기도 하고..
1인이서 테이블 1개만 써달라고 했던게 무리한 요구였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