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소개팅나갔다가 게으르고 한심한 여자 소리들음 ㅋㅋㅋㅋㅋ
- 썰 모음
- 2021. 5. 22.

안녕하세요 판 눈팅족인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저번주에 겪은일인데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ㅋㅋ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해서 써봐요.
전 약산데 약국에서 일하는 근무약사(페이약사라고도 함)이에요. 저 게으르고 한심한 여자라는 말의 근원이 된게 전 일주일에 2일만 일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쉬는게 너무 좋아서요 . 2일 일하고 4일은 집에서 뒹굴뒹굴 주로 영화 드라마 보거나 요리나 베이킹하며 지내요. 하루정도는 나가서 친구만나서 놀아요.
주2일이지만 지방이라 세후 240받는데 절반은 저축하고 나머지로 보험료 폰비내고 나머지 제 용돈하며 살아요. 부모님은 뒹굴거리는 절보며 인생 참 편하게 산다 쯔쯔 하고 지나가시지만 터치안하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번주에 친구가 소개팅을 해줬습니다. 소개팅남은 회사원인데 자기말론 좋은 회사라는데... 첨들어보는 기업 ㅜㅜㅜㅜ ;;;; 중견기업이라는데 모르
겠음 ㅜㅜ
그런데 외모도 외모인데 말하는거나 그냥..전체적으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ㅠㅠ. 좀 깨는 부분도 있었고 .. 암튼 그래서 한번보고 말아야지란 생각이었는데 에프터신청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랑은 안맞는 것 같다고 좋은분 만나시라고 했는데 삔또 상했는지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예의상 에프터한거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찌질하다 생각했지만 거기서 끝냈으면 될것을 거기에 대고 '저도 게으른건 저랑좀 안맞아서'라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하고 부지런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나 머라나 말하면서 웃더라구요 ㅋㅋㅋ 면전에 대고 디스당해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저도 능력도없는데 바쁘기만한 남자는 좀...이라고 되갚아줬습니다 유치한거 아는데 ㅜㅜㅜ 그대로 넘어가면 화병날것 같았어요 .
그말듣고 표정관리 못하더니 저보고 그나이먹고 뒹굴거리면서 드라마
나보고 그러는거 한심하다고 인생 안아까우세요? ㅇㅈㄹ하고 저도 열받아서 쏘아붙이고 겁나 유치하게 싸우다가 들어왔네요 ㅋㅋㅋㅋㅋㅋ
뭐 저런 사람이 다있는지 ㅠㅠㅠㅠ 게으른건 솔직히 인정합니다. 누가봐도 게으른 일정이니까요 ㅋㅋㅋㅋ 그런데 저런말 들을자격은 없다 생각하는데 ㅜㅜㅜ 주선자 친구도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저런사람인줄 몰랐다며 미안하다하고 암튼 ㅜㅜ 너무 똥밟은 날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