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유럽부심 있는 친구랑 연 끊었는데 잘한거겠죠?

최대한 짧게 쓸게요
저희는 총 4명이서 같은고등학교를 나와서 쭉 친하게 지내는 20중반 이에요. 지금 문제있는 친구가 A인데 A가 유럽여행을4번을 갔다왔어요. 근데 그 후로 유럽우월주의 & 유럽부심이 생겨서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한번은 B가 다른나라로 여행가는데 A는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그딴데가냐며 비아냥? 거리면서 얘기하는데 순간 갑분싸? 라는말처럼 분위기 이상해졌구요 다른친구 C가 이번에 회사에서 베트남으로 발령 나서 대기중인데 베트남같은데 왜가냐며
본인이 더 난리에요;;
일단 자기가 안가본곳은 모조리 무시합니다
유럽을 제외하고 모두요. 참 무식한거죠 근데 본인은 모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갔다오게되면 막상 좋아해요
아니 좋아미쳐합니다. 이러니 말에 앞뒤가 안맞는거죠

아무튼 매 사에 이런식이고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유럽이에요. 처음에야 저희들 정말재밌게 들었고 끝없이 사진보여줘도 반응해주고 그랬는데 갈수록 심해지는친구가


짜증나네요 ;;
그래서 저희들끼리 어디 놀러가려면 카톡으로 어디갈까 뭐할까 얘기만 나오면 유럽설교 듣느라
다들 꺼내기 싫어해요
그러다가 겨우 달래서 저번주에 4명이서 전주여행을 갔어요. 연을 끊은건 이 여행에서 시작되었네요

A의 취미는 사진찍기위한카페를 찾아가는거에요
4명 다 커피 싫어해서 고등학교때부터 항상 마시던게 스무디였고 A도 커피를 왜 돈주고 사먹냐고 하는사람중에 한명이었는데 이제는 예쁜카페 찾아가는데에 미친거같아보여요 목적은 사진찍는거 입니다. 전주까지 가서 본인이 찾아본 카페 찾아가려고
시간 다 쓰고 정작가서 사진만 찍고 sns에 올리고
정말 한심해보였네요
놀러가서도 유럽은 어쩐데 저쩐데, 거기 숙소 좋았는데 여기는 왜이렇게생겼냐 공기가 왜이렇게 다르냐 등등이요

고등학교때는 안그랬는데 이상하게 유럽 갔다오고나서부터 변한친구때매 참다참다 저희3명이서
단톡방 나가고 차단해논 상태입니다
물론 그 전에 저희가 한번 말한적 있어요



유럽얘기 그만했으면 좋겠다구, 그랬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너네가 어디가서 이런얘기 듣겠나며
하는 친구에요 ㅋ


암튼 일방적인 대화&무시에 지쳐서 연 끊어버릴려고 하는데 잘한거맞나요?
아니면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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