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괴담 화장실을 통해 다른 세계에 가보았다.
- 공포 괴담
- 2020. 7. 28.
화장실을 통해 다른 세계에 가보았다
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5:30 ID:wOSW80iD+R+
때는 6월이었어.
슬슬 더워지기도 하고 엘리베이터로 다른 세계에 가는법이 뜰때였지.
나와 같이 공포매니아인 블로그 지인과 함께 미친짓을 해보기로 했다.
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6:23 ID:ippO67O3aT6
풀어봐 ㅋㅋㅋ
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7:17 ID:wOSW80iD+R+
둘 다 서로 먼 지역에 살기 때문에 주 연락처는 컴퓨터와 휴대폰.
새벽에 엘리베이터 타고 층 옮기는 방법으로 다른세계에 가려 애썼다.
인증샷도 올리고 서로 통화도 하고 했는데 영 안되더라.
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8:14 ID:36uWGsjR6Z+
풀어봐
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8:44 ID:wOSW80iD+R+
그러다 우리가 진짜 미친생각을 해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은 뒤 밖을향해 똑똑 노크를 하고
계십니까? 들어가도 될까요? 묻기로 한거야.
거짓말처럼 들리지만 진짜 화장실 갈때마다했다. 우리엄마는 내가 미친줄알더라.
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9:26 ID:h88D8IFtSy6
어머쪽팔린다
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9:32 ID:5F9Comc5oWg
옹 궁금한데? 풀어줘!
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39:56 ID:wOSW80iD+R+
처음에는 웃기다가 그다음은 좀 무서웠는데 하다보니 그게 몸에 배였어.
나오기 전에 항상 나는 세번 노크하고 지인은 두번 노크하고
들어가도 됩니까? 이러는거지. 생각해보면 진짜 미친짓이었어ㅋ..
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1:14 ID:wOSW80iD+R+
그걸 한달도 넘게 하고 우리는 서로 매일매일 결과를 확인했다.
한번도 다른세계는 뜬적이 없고 가족들이 슬슬 피하기만했어.
그런데, 어느날부터 지인 연락이 끊겼다. 아예 블로그 접었더라.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1:27 ID:36uWGsjR6Z+
뮤섭다
10.5 이름 : 레스걸★ : 2012/08/28 20:41:27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2:25 ID:wOSW80iD+R+
뭔가 싶다가 이런걸로 장난친게 한두번이 아니라 장난이구나 싶었지.
그래서 무시하고 그대로 7월 중반을 보냈어.
그리고 비오는 날 토요일에 성공했다.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2:25 ID:iZ8nocQnN52
너무무섭당 ㅗㅗ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2:46 ID:h88D8IFtSy6
혹시낚은거아닐까
근데그지인 한번도만난적없는거지?실제로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4:14 ID:36uWGsjR6Z+
계속풀어줘,!!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5:03 ID:wOSW80iD+R+
7월이 되고서부터는 더 센걸로 해보려고 귀신이 좋아한다는
물과 핸드폰을 준비했어. 핸드폰은 화장실 문 바깥 바로 앞에놓고
욕조에다 물받아놓고 했다. 믿져야 본전이니까.
토요일, 가족들은 다 외출하고 그날따라 비가 많이와서 밖이 시끄러웠어.
목욕이나 하려고 욕실에 들어갔지.
물받아서 목욕하고 거기 몸 담그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밖이 고요해졌더라.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6:00 ID:wOSW80iD+R+
>>13
아니. 강원도에 사는데 몇번 만난적이 있어. 물론 방학때 만난거지만.
연락 끊기고나서는 가도 되나고 연락해도 안받아서 좀 이상했어.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7:07 ID:h88D8IFtSy6
혹시성공한건가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8:32 ID:36uWGsjR6Z+
할무섭다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48:32 ID:wOSW80iD+R+
진짜 그때는 생각도 못하고 기대도 안했었어.
비가 정말 거세게 내렸었는데 그쳤나보다 생각만했지 밖이 변한건 몰랐어.
인증샷이라도 찍어왔어야하는데 이럴줄 몰라서 정말 아무것도 안들고갔다.
목욕 다 끝내고 엄마가 목욕물은 빨래하게 물 빼지 말라던게 생각나서 그냥 나왔어.
그리고 습관처럼 "계세요? 오늘은 그쪽으로 가도 될까요?" 그랬지.
참고로 말하자면 실패하고 나서는 "다음엔 꼭 불러주세요." 이러는게 규칙이었어.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0:19 ID:wOSW80iD+R+
난 나 혼자 집에있으니까 옷 꺼내 입으려고 그냥 맨몸으로 문열었어.
그런데 완전 멘붕ㅋㅋㅋ 문여니까 이상한 주택가가 있는거야.
깜짝 놀라서 문 닫고 들어올때 입었던 옷 수건걸이에서 다시 주워입었다.
내가 워낙 강심장이라서 그런가 무섭지도 않더라. 신나서 탐험을 떠났지.
지금 다시 보면 내가 뭐에 홀렸거나 미쳤던게 아닌가 싶어.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1:56 ID:h88D8IFtSy6
왕쩐다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3:45 ID:wOSW80iD+R+
처음 들어갔을때는 내가 목욕물에 들어갔던 시간인 오후 2시와 비슷한 대낮이었어.
사람도 없고 나 혼자밖에 없어서 신나서 젖은상태로 맨발로 나왔다.
그리고 들어왔던 문을 보는데 이게 빌라 1층 두꺼운 문이었더라. 바깥은.
일단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화장실 문을 내버려두고 골목길로 나왔는데 갑자기 문이 닫혔다.
여기서 읽은 엘리베이터 스레글 그런거 봤으니까 문 열고 다시 들어가면 다시 우리세계로 돌아오는거 아냐ㅋ
이렇게 생각하고 무시했어. 그 문이 잠긴줄도 모르고..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5:36 ID:36uWGsjR6Z+
무섭다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6:06 ID:wOSW80iD+R+
난 내가 간데가 여기 많이 나오는 엘베녀 나오고 꼬마나오고 정장녀 나오는덴줄 알았다.
그래서 돌아다닐대로 돌아다녀보고 좀 어두워질때까지 걸어다녀봤어.
맨발이라 발은 좀 아팠는데 정말 아무도 없는 나만있는 신세계라 혼자 춤추고 노래불렀다.
길거리에서 해보지 못한 미친짓은 다해봤어. 그러다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어.
그때까지도 사람도 하나도 없고 그 흔한 엘베녀도 없었다.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7:33 ID:bIn8KXNA+YA
으 무섭겟다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7:54 ID:bIn8KXNA+YA
그래서 어떻게됏는데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8:37 ID:bIn8KXNA+YA
ㅇ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0:59:23 ID:wOSW80iD+R+
진짜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느순간 되니까 이상한 녀석들이 걸어다니기 시작했어.
어두워지니까 어디서 계속 나오는것 같았다. 신기한게 녀석들은 날 못보더라고.
그때까지는 그냥 가볍게 소풍온 기분이었다. 다른녀석들이 계속 나오기 전까지는.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1:17 ID:ippO67O3aT6
오풀어봐어서 재밌네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3:04 ID:wOSW80iD+R+
정말 이상한게 거기 가서 그녀석들 딱 보자마자 '저건 이 세상게 아니구나.' 알았는데
와보니까 그 녀석들 모습이나 생긴것 같은게 전혀 생각이 안난다는거야.
다들 걸어다닐때 스윽 스윽 이런 끌리는 소리 내면서 걸어다녔고 모습은 좀 이상했어.
다들 날 정말로 못보는 모양이더라. 가까이 있는데 자기들 슥슥거리는 소리때문에
내 발소리나 숨소리도 못듣는것 같더라고. 솔직히 그때부터 좀 무서워졌다.
30.5 이름 : 레스걸★ : 2012/08/28 21:03:04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5:29 ID:GUlzhs4vFF+
진짜무서웠겠다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5:29 ID:wOSW80iD+R+
날은 어두워지고 거의 깜깜해지려 그러는데 그런것들은 더 많아지더라고.
정말 목욕만 하다 생각치도 못하게 온거라 연락할것도 전혀 없었어.
주택간데 위쪽은 낡고 아래쪽은 꼭 새것같이 생긴 이상한 건물이었어.
그때부터 화들짝 정신차려서 처음 왔던 그 건물로 가서 나왔던 문을 다시 열었다.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7:39 ID:SUyBWrHz8cE
헐;;뭐여..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07:43 ID:wOSW80iD+R+
처음에는 내가 꿈꾸는줄 알았고 그 다음에는 현실성이 없었어.
집안이 기가 좀 세고 귀신과 멀어서 귀신나오는데 가도 귀신도 한번도 안봤어.
거기다 그 지인이랑 거의 3년 가깝게 혼숨하고 저주의식하고 미친짓은 다했는데
한번도 걸린적이 없어서 설마 이게 내게 생긴일인가 싶었지.
정말 무서워져서 빨리 집에 가고싶어서 문고리를 잡아당겼는데 이게 잠겨있었다.
문고리도 낡아서 철컥철컥소리도 계속 났고. 그러다 녀석들한테 들켰어.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0:38 ID:GUlzhs4vFF+
헐...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1:25 ID:wOSW80iD+R+
갑자기 주택가 앞 지나가던 녀석이 목만 180도 돌리고 이쪽을 보는거야.
처음에는 날 보는줄 알고 놀랬는데 문고리 돌리는 소리가 커서 들렸던것같아.
여기서 나오는 엘리베이터 다른세계 스레에는 그런건 전혀 안나왔었고 설마
날 발견할까 싶어서 안심했었는데 소름돋았다. 너무 무서워서 한발짝도 못움직였어.
그게 슥슥거리면서 이쪽으로 오는데 순간적으로 두근거려서 숨소리도 못내고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 이쪽 가만히 보기만하다가 다시 주택가 아래 도로쪽으로 가더라.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03 ID:4+W+G1NNeIw
무서워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08 ID:iKatqcIH9z6
재밌다(기대)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30 ID:4+W+G1NNeIw
무서워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33 ID:wOSW80iD+R+
그때부터 녀석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어.
각자 목소리를 내니까 웅성웅성했는데 이상하게 그 목소리가 나한테 뚜렷히 들리더라.
안녕하세요 이러는 녀석도 있고 그냥 이상한 웃음소리로 웃는 녀석도 있었어.
그러다 여자 목소리가 그러더라. 거기 숨어있으면 위험해요! 어서 나오세요.
그때까지도 난 그게 엘베년줄 알고 저게 도와주려는앤가 아니면 해치려는앤가? 그 고민이나 하고있었어.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36 ID:bIn8KXNA+YA
목이 180도 돌려지다니..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5:48 ID:h88D8IFtSy6
헐무섭
이거보는순간정전....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6:04 ID:bIn8KXNA+YA
ㄷㄷ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8:41 ID:iKatqcIH9z6
>>42
헐 타이밍봐..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9:29 ID:pWuckjIjrKM
와고퀼스레예감!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19:31 ID:wOSW80iD+R+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고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대답하려고 하는데 뭔가 꺼림찍한거야.
솔직히 여기서 본 다른세계 스레랑은 좀 다른것도 같고..
엘베녀 믿었다가 작살난애도 있으니까 그냥 대답 안하고 가만히 걸어나왔어.
밖에서 몇몇 이상한 녀석들이 지나가는데 거기서 제일 섬뜩하게 생긴녀석이 목 돌리면서 걸어다니더라.
그러면서 여자 목소리로 외치더라고. 제가 도와드릴게요! 거기 계시면 위험해요! 어서 나오세요!
그래서 알았다. 다른세계에 있는 녀석들은 착하든 나쁘든 절대 믿지 말아야한다는걸.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0:10 ID:bIn8KXNA+YA
무섭거나 싫은 경험을 하면 커서도 잊혀지지 않다는데 ..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0:20 ID:pWuckjIjrKM
>>46
아 그괴물대사반복해서읽고있었는대
휴지떨어짐 ㅠㅠ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0:41 ID:iKatqcIH9z6
대박 모레딕의 새로고침이 불탄다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0:42 ID:pWuckjIjrKM
심쿵했다 ㅠㅠㅠ
50.5 이름 : 레스걸★ : 2012/08/28 21:20:42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1:00 ID:CXnSeJJslms
.. 쩌.쩐다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1:07 ID:+ZuR6YM+mtk
그것들 모습은 어땠어?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1:28 ID:bIn8KXNA+YA
그런데 그여자가 과연 스레주를 구하려던것이엿을까?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4:17 ID:GUlzhs4vFF+
무섭다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4:20 ID:pWuckjIjrKM
>>53
아닌거아냐?
스레주의 소리를 듣지않으면
스레주가 있는지 모르는거잖아아마도.
그럼 스레주가 도와주새요!하고 한마디하면ㄴ 스레주한테 달려들지않았을까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4:43 ID:wOSW80iD+R+
>>52
그때는 녀석들 모습이 다 보이고 생각났어. 이상하게 여기로 돌아오고나서
며칠 후 되니까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7:17 ID:pWuckjIjrKM
스레주썰빨리빨리.....♥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7:45 ID:GUlzhs4vFF+
어떻개돌아왓어?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28:27 ID:wOSW80iD+R+
그렇게 몇시간을 문열려고 애쓰고 이상한 녀석들 지나가면 가만히 있으려고 애썼다.
진짜 피곤해 미칠지경이었고 얼마 전까지만해도 목욕하다 나온게 믿기질 않았어.
맨발 다 더러워지고 머리는 벌써 다 말라버렸어. 그러다보니까 완전히 한밤중이 된거야.
녀석들 수가 진짜 급증했어. 주택 바깥으론 녀석들이 우글거려서 못나갔어.
이상한 녀석들 다 나한테 말걸더라. 물론 어딨는지는 모르는것 같았지만..
계속 어딨니? 어딨니? 이러는 녀석하고 뜬금없이 안녕? 안녕? 이러는 녀석도 있더라.
정말 피곤하고 졸려서 버티고 버티고 하다가 주택 계단에서 앉아 그만 깜빡 졸아버렸어.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1:28 ID:wOSW80iD+R+
졸다가 굉장히 섬뜩하고 기분 나쁜 느낌을 받아서 화들짝 깼어. 잠깐 잤었나봐.
그런데 내가 앉은 계단 아래쪽에서 이상한 녀석들 몇몇이 모여 나를 쳐다보면서 히죽히죽 웃고있는거야.
무서워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녀석들이 어느 순간 진짜 빠르게 계단을 올라왔어.
어떻게 올라왔는지는 기억도 안나고 무서워서 숨 죽이고 벽에 딱붙어있었어.
그때까지만해도 난 내가 잡혀서 죽을줄알았어. 생전 처음으로 신에게 기도를 했지.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3:17 ID:+ZuR6YM+mtk
재밌다!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3:43 ID:2wB+S8c+eJw
ㄷ ㄷㄱㅅ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4:01 ID:CXnSeJJslms
>>60
으아. 무서워 ㄷㄷㄷㄷㄷ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6:56 ID:2wB+S8c+eJw
스레주. 그 화장실 너머 다른세계는 구체적으로 어땠어? 현실과는 다른 위화감있는 뭔가는 더 없었어?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38:23 ID:N3zpBIqgh2c
궁금하다ㄷㄷ스레주 완전 강심장인듯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1:02 ID:pWuckjIjrKM
와대박진짜고쿠ㅏㄹ이당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1:23 ID:wOSW80iD+R+
>>64
배경이라면 그냥 주택가 있잖아. 거기 1층 105호에서 나와서 밖을 본 느낌?
그런데 건물이 전부 밑은 새것같고 위쪽은 낡고 허름해. 맞은편 빌라하고 더 나와서
왼쪽골목으로 가면 빌라랑 골목이 계속 되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어.
오른쪽은 새건데 왼쪽은 헌것같았어. 그리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로가 있는데 차도 하나도 안지나다니고 더 가보면 아무것도 없이 큰도로밖에 없었어.
풀이나 나무도 하나도 없고 도로만 깔려져 있어서 지쳐서 더 못가봤어.
제일 이상한거라면 거기 느낌이야. 사람사는덴 아닌것같은 이상한데였어.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1:29 ID:pWuckjIjrKM
왜십분이지나도오질않니!왜!ㅠㅠㅠㅠ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2:29 ID:+ZuR6YM+mtk
오싹오싹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5:01 ID:wOSW80iD+R+
그런데 녀석들이 2층 슥슥거리고 지나가서 다시 올라가는거야.
왜 그럴까 생각해봤지. 그러다가 혹시 내가 자면 안보이는게 아닐까 싶더라고.
무슨 게임같고 되게 이상하기는 했는데 녀석들이 다시 내려와서 나가는걸 보니까 그런것 같았다.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걸 참고 손가락을 깨물었어. 그 상황에서도 짜더라..ㅋㅋ
이내 조용해지니까 소름이 돋아서 녀석들이 나가고도 한참 움직이질 못했어.
살면서 귀신 다른세계 그런걸 무서워한적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무서웠어.
가까스로 후들후들 떨면서 천천히 내려오는데 닭살돋고 식은땀 흐르더라.
너무 긴장해서 땀나는줄도 몰랐는데.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5:19 ID:N3zpBIqgh2c
>>67 나무라던가 하는 자언경관은 없고 그냥 삭막한 도시 느낌인거야?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48:01 ID:wOSW80iD+R+
>>71
응, 낮에 거기 걸으면서 자연경관이나 살아있는건 하나도 못봤으니까.
도시보다는 주택가같은데 텅 비어서 나 혼자밖에 없는곳 같았어.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52:20 ID:wOSW80iD+R+
잠은 못자도 좀 쉬어야겠다 싶어서 다시 그 1층의 화장실이랑 연결되는 문 앞에 앉았어.
문고리는 여전히 안열리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녀석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어.
그리고 어떻게 가야할지 방법을 생각했어.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문으로 나온거잖아.
다른문으로 가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러다 영영 못 돌아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차라리 엘베녀를 찾아볼까 그 생각도 했는데 어제 여자목소리가 생각나서 기각하기로 했어.
그러다가 이거 해야겠다 저거 해야겠다 생각하는사이 에라 모르겠다 그러고 한참 잔것 같아.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56:18 ID:h88D8IFtSy6
스레주 내가잘못이해한건가?
그 이상한애들중가장무겁게생긴애가그목돌리면서여자목소리낸거야?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58:11 ID:h88D8IFtSy6
와 쩌르다 이거보면서 두번이나 정전됬다 타이밍 쩌르다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58:25 ID:wOSW80iD+R+
>>74
제대로 이해한것 맞아. 목 돌리면서 이쪽 빌라 앞을 맴돌았거든.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1:59:48 ID:Rm98f7D9Tds
으짱재밌닼ㅋㅋㅋㅋ이거소설화시켜도재밌겠다으아ㅏㅏ웅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0:10 ID:GUlzhs4vFF+
>>74
여자가누군지 못찾운거아니냐?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0:12 ID:Rm98f7D9Tds
헐 77번째레스달고 배터리를우연히봤는데
77퍼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0:53 ID:Rm98f7D9Tds
>>78
너아까53이니? 여자가그목돌리는애야
다시읽고오길ㄹ....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1:08 ID:2wB+S8c+eJw
얼른 썰을 풀어줘 현기증!!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2:45 ID:wOSW80iD+R+
>>77
절대 사양이야. 두번 다시는 보고싶지도 하고싶지도 않아.;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3:11 ID:wOSW80iD+R+
일어나니까 대낮이었어. 무사한걸 봐서는 아마 녀석들이 날 발견하지 못한거겠지.
잠을 좀 자고 나니까 머리가 맑아졌어. 그리고 좀 제정신이 들더라.
여긴 엘리베이터 세계 그런게 아니라 내가 미친짓을해서 들어온데구나.
저녁되면 얘네가 또 나타날거고 잡히면면 아마 죽겠지. 이런 생각들더라고.
미친듯이 문고리 잡고 돌리고 열려고 해도 잠겨있길래 체력만 소모하는것같아서 포기했어.
좀 쉬니까 살것같았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가족들은 잘 있을까. 나 실종신고는 해줬을까. 사실 이건 꿈이 아닐까.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문득 집으로 돌아갈 방법이 생각났어.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5:05 ID:pWuckjIjrKM
>>82
그냥한말이엇는데기분나빳다면미안!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7:59 ID:h88D8IFtSy6
음대충정리하면
목욕하다다른세계로옴
해가떠있을때는아무도없음
해가지면괴상한물체가나타남
그것들은스레주의숨소리와발소리를못들음
문돌리는소리를알아채고레주를찾음
그세상에살아있는것은안보임(괴상물체빼고)
맞아?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08:48 ID:wOSW80iD+R+
>>84
괜찮아. 내가 과민반응한것같아. 거기 다녀와서 한동안 고생했거든.;;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12:28 ID:wOSW80iD+R+
>>85
맞아. 그리고 발소리는 못들은게 아니라 안들렸을거야. 맨발이었으니까.
속옷도 안입고 티랑 바지만 입고 맨발로 나가서 걷는 소리는 안들렸어.
자기들 걷는소리때문에 아마 숨소리는 못들은것같아.
문돌리는 소리를 듣고 나를 발견했을거야. 모두 다 추정이지만..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13:54 ID:wOSW80iD+R+
왔던 방법을 생각해보니까 똑똑 두들기면서 가도 되냐고 물었으니까 이번에는
이쪽 문 두드리면서 다시 가도 되냐고 물으면 되지 않나 싶었거든.
그래서 다시 이쪽 문 세번 두드리고 "계십니까? 다시 돌아가도 될까요?" 했지.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어. 근데 안먹히더라.
갑자기 그것도 생각나더라고. 여기 들어오는데 거의 두달이 걸린거.
이러다 잡히거나 굶어죽거나 화장실도 못가겠다. 생각했는데 좀 이상했어.
그때까지 배도 안고프고 아무 생리현상도 없었거든.
나 조금있으면 컴퓨터 꺼야해. 안돌아오면 아마 내일 돌아올것으로 생각해줘.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15:11 ID:pWuckjIjrKM
헐 안돼...날버리고가지마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17:20 ID:4fHQuMrG31w
으익..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18:22 ID:ac4YwKR2k6c
영혼만 다른세계로 이주(?)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20:00 ID:3G7Mnt0zJrQ
아아..한근두근두근세근네근.. 새로고침에 불이 난다ㅠㅠ 계속 볼게!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20:20 ID:C1evICCQniw
스레주가 올때까지 갱신이나 하고 기다려야지 뭐...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20:36 ID:3G7Mnt0zJrQ
레스쓰는사이에 가버렸어..해탈..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26:43 ID:ZfPs5fMmwVU
어?간거야?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2:40:10 ID:exxfX0+BStg
ㅇ아아으ㅏ으ㅏ으ㅏ으ㅏ 가다니요 스레주양반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
내일 휴교가 아닌데ㅠㅠ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3:01:07 ID:N3zpBIqgh2c
그 쪽 생물들이 스레주를 못 본 게 아니라 봤는데 못 본 척 한거라는 가정은 아예 성립이 안되나?
그리고 만약 정말 못 본 거고 소리로만 알아차린거라면 맨발이어서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다
만약 스레주가 신발을 신고 있었다면 그 소리로 알아차렸을지도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8 23:49:46 ID:fQ5yhNAyDSw
ㅠㅠㅠㅠㅠㅠ진짜고퀄!!돌아와스레주야ㅠㅠ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05:04:02 ID:FfcVbxk5bvc
뭐야!! 두근거리면서읽고있었는데 끊겨버렸네!! 아무튼 기대할게 갱신!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4:15:24 ID:qLM93mXowRE
고퀄이네. 기다린다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8/29 14:15:24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4:53:21 ID:WOjfHqVGrVc
ㄳ!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4:58:58 ID:Elqv+J6Qz7I
재밋다..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5:01:29 ID:8Bow1wtnKt+
이거 애니메이션화 하면 재밌겠다...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5:11:57 ID:Elqv+J6Qz7I
재밋다..
105 이름 : ㅋㅋㅋ : 2012/08/29 15:13:19 ID:KAQy2KLWXE2
ㅋㅋㅋ
106 이름 : ㅋㅋㅋ : 2012/08/29 15:13:48 ID:KAQy2KLWXE2
ㅋㅋㅋ
1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5:25:42 ID:HDkhtjAjy9Y
스레주도라와요ㅜㅠ재밌고흥미진진했었는데~ 컴백플리즈~ㅠ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6:39:39 ID:gbGr3pQ1guk
갱쉰!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6:58:43 ID:I2S14z5DrFY
ㄳ!!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8:01:35 ID:BwXjJcDpvX2
갱신!빨리썰푸러주세요....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8:13:46 ID:YvQqiNimmMY
갱신!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8:39:09 ID:+qm1YO6sxc+
갱!신!스레주 궁금해!!ㅠ어서 돌아와..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19:10:46 ID:I7v9p86U+0o
ㄱㅅ!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1:36:41 ID:s3jDoUtOysY
레알 고퀼이다
진짜재밌다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1:42:02 ID:HDkhtjAjy9Y
>>107의 HD의 레스주. 스레주 꼭와줘..궁금해...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2:04:33 ID:CAwqF8fkK9U
간만의고퀼이네 > .<
스레주빨리왓 ㅎ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2:53:19 ID:r0t1TsAWfo+
ㄱㅅ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00:54 ID:lXZDgqA3Mcc
>>97
돌아오자마자 이걸 봤는데 보자마자 소름이 돋아서 집안 불 다켰어.
설마하기는 하는데 무섭다... 진짜 보이는데도 안보이는척한거면..
그리고 사실 나갈때 욕실 슬리퍼를 신고나갈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발에 물기가있어서 더러워지는것도 싫고 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까 안신고가길 잘한것같아.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02:53 ID:FVOekw59wBw
>>118스레주임?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05:02 ID:lXZDgqA3Mcc
>>119
응. 썰 먼저 풀려고했는데 그거 보니까 답글을 안달수가 없어서; 조금 전에 집에 왔어.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16:55 ID:3UyAXrOkTu+
오오 고퀄!!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18:46 ID:lXZDgqA3Mcc
어디까지 이야기했나 잘 생각이 안나서 둘째날 깨서 본 광경부터 쓸게.
기분탓인가 낮에 일어나보니까 주변 풍경도 더 뚜렷해지고 뭐랄까.. 내가 거기 세계 주민이라도 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잠시였지만. 그리고 길거리에 어제까지는 없던것들이 새로생겨있었다.
내가 낙천적인 성격인지 아니면 거기서 스트레스를 많아 그런건지 그 와중에서도 헐 업데이트. 이런 생각 들더라.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어제 밤에 무서웠던건 다 까먹고 다시 바깥으로 나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있는 주택은 다시 보니까 빌라라고 설명해야할정도의 크기였어. 맞은편하고 주위에 빌라가 좀 있고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주택가가 나온다. 여기까지는 어제랑 똑같은데 새로 생긴게 좀 있었어.
우선은 어제까지만해도 보지 못했던 이상하게 생긴 표지판이 있었다. 뭐라고 써있기는 한데
한글도 아니고 영어나 다른나라말도 아닌 이상한 말이라 못알아봤어. 그리고 포장마차가 하나 있었어.
거기서 계속 맛있는 냄새도 나고 낮이라 어제 본 녀석들도 없고 가도 되겠지 싶어서 봤는데 무인이었다.
이상하게 그 냄새를 맡으니까 미칠것같이 배가 고파왔다. 음식도 꼬치구이랑 붕어빵같이 생긴빵같은
맛있는것만 있었고. 너무 배가 고파서 하나 집어서 입에 가져갔다. 그런데 순간 엘리베이터 다른세계 생각나더라.
물론 그거랑 여기랑 틀려서 먹어도 상관 없을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모르는거니까..
안먹고 참는데 정말 무던한 노력을 가했다. 정말 내 인생 최고로 갈등한 순간이 이때가 아닐까 싶어.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4:16 ID:r0t1TsAWfo+
와고퀄 ㅠㅠㅠㅠㅠㅠㅠㅜ스레주날가져
정말니고통으ㅢ순간을가지고즐거워하면나쁜걸지도머르겟지만
진짜재밌어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4:48 ID:r0t1TsAWfo+
아그리고스레주언제쯤갈꺼야?
핫스팟을킬까말까생각중이라서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5:22 ID:lXZDgqA3Mcc
원래 먹을거 많이 안좋아해서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그건 정말 먹고싶었다. 특히 그 꼬치구이랑 빵 너무 맛있어보였어.
나도 모르게 침 질질 흘리면서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억지로 걸어서 다시 있던곳으로 갔다.
일단 거기서 떨어지니까 사리분별도 좀 되고 제정신이 돌아오더라.
할일이 없어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다가 꾸벅꾸벅 졸다가 그대로 또 잤다.
일어나보니까 오후였다. 잠깐 나가보기로 하고 포장마차쪽에서 멀찍이 떨어진곳만 좀 걸어봤다.
그리고 놀랍게도 거기 나 말고 사람이 하나 더 있는걸 발견했다..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6:00 ID:lXZDgqA3Mcc
>>124
내가 고3이라 수험생이라서 12시에는 갈것같아.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6:58 ID:hwJJwBSnmvg
우아..고퀄돋넹..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7:34 ID:r0t1TsAWfo+
>>126
으 ㅠㅠ고등학생인건알고잇엇는데
고삼이라니...
수능화이팅♥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28:12 ID:lXZDgqA3Mcc
>>123
헉.. 가지라는 사람은 처음봐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ㅋㅋ
이거 올리면 거짓말이라고 할줄 알았지 재밌다고 할줄은 몰라서 놀랬어..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35:07 ID:lXZDgqA3Mcc
흔히 주위에서 보는 오덕 여자애 있잖아. 그 좀 후덕하게 생기고 키 160정도에 몸무게 65쯤 되는..
그런애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을 걸어줬어야 했는데 어제 그 이상한 녀석들인줄 알고 무서워서
소리 죽이고 가까운 건물 2층으로 올라가 그애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난 걔가 날 볼 가능성을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
그냥 어제 그것들이겠지 싶어서 숨어서 계속 보기만했고. 시간 참 빠르다고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35:40 ID:r0t1TsAWfo+
>>129
거짓말ㄹ이라거하는애들이없는이유는그만큼고퀄이기때문에ㅠㅠㅠㅠㅜㅜㅜ그리고난이렇게고퀄인건
구라라고생각안한ㄷ다ㅠㅠ구라여도상관은없지만...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36:23 ID:r0t1TsAWfo+
ㅋㅋㅋ오덕여자애왜있엌ㅌㅋㅋㅋㅋ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41:14 ID:lXZDgqA3Mcc
그 전에 내가 걔를 관찰한 몇시간동안 걔가 한일은 그 포장마차에서 계속 음식퍼먹고
거기 좀 앉아서 쉬고 그 반경만 조금 돌아다니다 만거다.
처음에는 음식 먹어서 부러웠는데 애가 계속 퍼먹기만하니까 재미 없어서 다른데 좀 보다가 딴생각 하다가 했다.
그리고 난 어제 그 이상한 녀석들이 밤에만 나타나는줄 알았는데 그것들이 저녁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에서 보니까 다 보였는데 벽에서 그냥 슥 나오는 녀석하고 아무것도 없었던데서 나오는 녀석하고
별별것들이 다 있었다. 위층에서 이상한 녀석 하나가 슥슥거리고 내려갔을땐 진짜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다.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41:28 ID:r0t1TsAWfo+
스레주갓ㅅ니...갈땐얘기라도 ㅠㅠ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41:50 ID:r0t1TsAWfo+
안갓ㅅ구나!!!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49:02 ID:lXZDgqA3Mcc
근데 그 여자애는 전혀 모르는것 같더라. 그것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눈치채지도 못하는것 같았다.
난 그 때까지만해도 그 여자애도 쇼하는건줄 알았기때문에 무시하고 어떻게하면 원래 있던 빌라로 갈까 고민이나 하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악! 이런 소리가 들렸다. 여자애가 그것들 중 하나를 본거다.. 물론 딴데보고 있다가 들은거기때문에 추정이다.
그런데 그냥 돌아다니고 있던 녀석들이 갑자기 여자애쪽으로 엄청 빠르게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에 여자애가 2층 유리창을 쳐다봤다. 한마디로 나랑 눈 딱마주친거다.
난 아직도 걔가 날 쳐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모른다. 확실한게 하나 있다면 걔도 나랑 똑같은 사람이었다는거니까.
녀석들이 새까맣게 몰려들고 여자애가 소리 좀 지르는것같더니 이상한 와드득 소리가 들려오면서 조용해졌다.
기회가 이때구나 싶어서 밖으로 살금살금 나왔다. 녀석들 다 그쪽에 몰려있고 와득 와득 소리만 들려서
맨발로 소리 죽이고 미친듯이 뛰어서 원래 있던 건물 1층으로 다시 올라왔다.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49:56 ID:lXZDgqA3Mcc
>>134
나 공부해야해서 이만 꺼야할듯싶어. 아마 내일 다시 올것같아.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50:12 ID:r0t1TsAWfo+
와미친ㄴㅠㅠㅠㅠ졸린거꾹참으면서보고잇다
그여자애멍ㅇ청하다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50:45 ID:9js2pjj4aH6
>>97이야 겁줬다면 미안해ㅜㅜ 혹시 이런 가정은 안되나 싶어서 물어봤던거야ㅎ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완전 고퀄ㄷㄷ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51:04 ID:r0t1TsAWfo+
>>137
그래그래 ㅠㅠㅜ고삼ㅇㅣ니공부해야겟ㅅ구나....나도공부좀해야하는데 으으
아무튼스레주수고했어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54:04 ID:9js2pjj4aH6
와드득와드득거렸단 거 설마 먹은건가..그 음식을 먹으면 그쪽생물들한테 모습이 보인다거나ㄷㄷ 무섭다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29 23:57:23 ID:rz3kncCOKOI
첨엔 제목보고 자작이네ㅇㅇ;;
이러고 들어가보지도않았는데
100이 넘어있길래봤더니 .....겁나 고퀼이구나...
다음이야기 기대할께ㅠㅠㅠㅠㅠㅠㅠ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0:25:38 ID:fPv7NgfIEzg
오.. 괴담판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지만.. 이건 진짜 자작이고 진짜인지를 떠나서 몰입도가 있다... 쩔어.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0:31:07 ID:2HxFJz7wCtI
센과 치히로가 생각났엏.....
근데 그것들 사람을...먹,먹네....;ㄷㄷ
스레주 수능 힘내!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1:13:20 ID:0hCL79ewMG+
고퀄스레 갱신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1:17:05 ID:ku2AbauMJl6
스레주 지금은대한민국에있는거지??그런거지??,,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1:17:38 ID:ku2AbauMJl6
스레주 지금은대한민국에있는거지??그런거지??,,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1:31:37 ID:IGu6wAedEoA
내생각인데 그 오덕여자얘도
다른세계에왔는거아닐까..스레주랑같은방법으로...스레주가
포장마차음식을먹었다면 어떻게됬을지도몰라.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1:32:38 ID:IGu6wAedEoA
이걸로 영화하나만들면
대박날것같은데..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2:07:05 ID:+nXRAvow+ik
>>144 어쩌면 정말 미야자키하야오도 갔다왔을지도 모르지
이스레 정말 몰입도있다 스레주 썰푸는솜씨좋아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8:04:30 ID:tV8skn3dZp2
>>114 초반에 보면 음식먹다가 돼지되던데 그런건가 ㅠㅠ 어우..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8:22:55 ID:Qwl5I+pk5L2
정주행했다 스레주 오길 기다려야지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8:26:22 ID:XvohBDPxNIQ
언제오지..스레주ㅋㅋㅋ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09:58:41 ID:bcmFCEmj9w2
헐 스레주 빨리와!!!!!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0:59:45 ID:y6TJHTJTkyY
나도 센과 치히로가 생갔낫다ㅋㅋㅋ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3:50:28 ID:Akf2qT82u2c
자작인것 같지만 완전 재밌어서
모든게 용서가 되는 케이스라고나 할까. ㅋㅋ
스레주 얼른 돌아와~!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4:20:27 ID:6K+gohTtJ+c
와나 제목보고 무시하다가 100이 넘어서 들어와봤더니 진짜 재밌네...
스레주 빨리와ㅠㅠ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4:21:08 ID:QpUHSQZsPPY
내 생각엔 그 여자애가 악! 하고 소리를 질렀기때문에 주변의 '그것'들이
눈치를 챈게 아닐까 하는데 음식을 먹어서 노출이 된 거라면
그 여자애가 비명지르기도 전에 포위됐겠지 아마도...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5:47:09 ID:txGr830OZG6
스레제목보고 뭐지했는데 내용이 고퀄이네ㄷㄷㄷ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8/30 16:56:04 ID:0OYMBhwR2rg
아 궁금하다ㅠ스레주는 언제오는거??
0306 화장실을 통해 다른 세계에 가보았다
1 이름 : 0306 : 2012/09/01 16:23:19 ID:eozEYckmiKs
저쪽 스레는 이제 병신글이나 다름없다. 새로 쓸게.
일단 임시 아이디 주소가 뜨니까 모바일로 쓴 저쪽 0306이 나라는건 확실히 인증할 수 있다.
저쪽 글의 많은 '스레주들'.
떠난다고 했던 사람들하고 묻는다고 했던 사람들 아이피 다 기억한다.
힘들고 화나서 떠났다면 여기 와서 굳이 참견할것도 없이 묻히게 내버려 두어라.
내가 진짜 스레주다 이런 주장은 하기도 싫다.
정 뭐하면 당신들의 스레를 가져다 소설을 쓰는 관심종자 어그로로 생각하라.
내 글은 고퀄도 아니고 뭣도 아닌 말도 안되는 경험담이었을 뿐이다.
니 글이 아니고 내건데 네가 뺏어갔어. 이렇게 말하려면 저쪽에서 해라.
나는 0306이다.
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28:19 ID:ClmhbYo9pXw
>>1
그래도 계속써줘서 고마워. 스레주.
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29:14 ID:L7o+U+d7owk
솔까니도 진짜는아닐것같다
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29:30 ID:7OUbhvrZcDo
>>1
스레주고마워요
그치만우리도저런게한번더일어난다는건싫어
인증코드를달아주면안될까 ?
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37:20 ID:eozEYckmiKs
>>3
감사하다. 차라리 그쪽이 저쪽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다.
6 이름 : 0306 : 2012/09/01 16:41:02 ID:JdvHcWoR7eM
인증글 올려. 밧데리가 없어서 짧게 올리지만.
7 이름 : 0306 : 2012/09/01 16:42:38 ID:eozEYckmiKs
어디까지 썼는지도 기억나질 않으니 그냥 그 오덕 여자애 이야기부터 쓸게.
아직도 그 와득거리는 기분나쁜 소리가 무슨 소리였는지는 알 수 없다.
먹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먹는소리랑은 좀 다른 벽이 그대로 부서지는듯한 와드드득 와드득 소리가 나더라.
여기서 정말 솔직히, 사실대로 말하겠다. 나랑 눈이 마주치고 내가 도망가는동안
그 여자애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러고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그럴수록 와득와득 하는소리가 더 커지고 녀석들이 그쪽으로 계속 몰려들었다.
거의 본능적으로 달렸다. 그렇게 빨리 달려본적도 없는 내가 생애 최고의 속도를 내서 정말 미친듯이 뛰었다.
한번 공포를 느끼면 그것에 사로잡혀서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난다.
난 여자애를 구하자, 무시하자 이런 생각같은건 아무것도 안들었고 미친듯이 도망만 갔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는 얼마 전에 보았다.
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47:32 ID:cR3IKBshM1Y
인증코드를달아
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48:46 ID:bxLVQpmOCQ2
진짜 스레주는 -eozEYckmiKs
>>7 사람은 곤경에 처하면 뇌에서 아드레날린을 엄~청 분비해서 괴력이 나온다지...
일단 너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고 나서 구하는거니 난 잘했다고 본다..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49:36 ID:eozEYckmiKs
>>8
미안한데 스레딕은 처음 해봐서 인증코드는 달 줄 몰라.; 어떻게 하는건데?
10.5 이름 : 레스걸★ : 2012/09/01 16:49:36 ID:???
레스 1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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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0:21 ID:cR3IKBshM1Y
이름칸에다#(너가좋아하는단어)
쓰면되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1:06 ID:cR3IKBshM1Y
솔까말 여기스레주 ~~더라 ~~다
쓰는게 진짜스레주같은대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1:06 ID:bxLVQpmOCQ2
>>10 들은바로는 이름칸에 #스레주만의단어 를 쓰면 될껄
스레주만의단어 를 쓰라는게 아니라 스레주 이름이나 너만 아는 단어를 적으라구 ㅋㅋ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1:53 ID:bxLVQpmOCQ2
>>12 ~~더라, ~~다 쓰지않아?
15 이름 : 0306 : 2012/09/01 16:52:05 ID:eozEYckmiKs
7에 쓴거 실수로 엔터를 많이 쳐서 잘못썼어. 그냥 전문 보지 말고 저대로 봐.
빌라에 들어가니까 숨 차고 힘들고 어지러웠지만 그나마 좀 안도했다.
그리고.. 안도감과 기쁨을 느꼈다. 지금 쓰면서 보니 내 자신이 역겹지만
그때는 내가 아닌 그 여자애가 잡혔다는것때문에 환희마저 느꼈던것 같다.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3:21 ID:bxLVQpmOCQ2
>>15
환희라니...잔인해!!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4:44 ID:EpPCvjSlK1s
>>15
상황때문에 그렇게 느껴진거..야?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5:44 ID:bxLVQpmOCQ2
>>17
그런것같아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7:11 ID:bxLVQpmOCQ2
스레주? 이야기 안해??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7:21 ID:EpPCvjSlK1s
>>18
으으..상황이 그랬으니까 그런건 어쩔수없었을꺼야
21 이름 : 이름없음 ◆tYNt4nKbgw : 2012/09/01 16:57:27 ID:0WSlFEukMZs
>>18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6:57:43 ID:0WSlFEukMZs
인증코드란건 이런것이여
23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6:59:01 ID:eozEYckmiKs
다시 돌아온 빌라에서 패닉상태에 빠져서 문고리 돌리고 잡아당기다가
열리지도 않고 오히려 그 소리를 들은 녀석들이 와서 조용히 그냥 다시 문 앞에 앉았다.
그리고 내 자신을 합리화 시켰다. 괜찮아. 저 여자애도 저것들이랑 똑같은걸 수도 있어.
어차피 음식을 먹었으니 스레에 나온것처럼 아마 다시 끌려왔겠지. 난 아무 상관도 없어.
첫날까지는 모르겠지만 둘째날부터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꼭 공포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저녁,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모두 이상해졌다는것을 발견했다.
24 이름 : 이름없음 ◆tYNt4nKbgw : 2012/09/01 17:00:29 ID:0WSlFEukMZs
그래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0:47 ID:EpPCvjSlK1s
>>23
어떤식으로 이상해졌어?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0:53 ID:teQfNeeE8G6
동접!?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1:21 ID:eozEYckmiKs
>>15, 16, 17
숨바꼭질에서 술래가 내 옆에 있던 다른애 찾고 나만 못찾을때의 기분과 똑같아.
두근거리면서 안도감도 느끼고 어딘가 환희가 느껴지는 그런것과 비슷하더라.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2:05 ID:bxLVQpmOCQ2
이상해졌다는게 성격이 예민해졌다던가.. 신체적 이상이 있다던가
아니면 스레주가 느끼는 무슨 오라같은게 이상해졌다는거야??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2:39 ID:bxLVQpmOCQ2
>>27
술래멘붕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3:13 ID:0WSlFEukMZs
>>27
스레주가 다른세계에 갔을떄가 언제쯤이었어?
30.5 이름 : 레스걸★ : 2012/09/01 17:03:13 ID:???
레스 3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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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5:06 ID:teQfNeeE8G6
>>30 6개월전쯤 이라고 전스레에서 그랫던거같음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5:23 ID:bxLVQpmOCQ2
>>30
1판 보면 있지 않을까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6:29 ID:0WSlFEukMZs
>>31
육개원전쯤이아니라 6월달이라고 나와있는대?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6:40 ID:bxLVQpmOCQ2
스레주 근데 인증코드가 사라졌어!
술래이야기부터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7:46 ID:bxLVQpmOCQ2
근데 아이디는 똑같으니 문제없으려나..?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08:56 ID:teQfNeeE8G6
수레주어디간고야~
3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09:53 ID:eozEYckmiKs
지금 아까 전부터 저쪽 스레 보고 감정 조절이 안되서 글이 조잡해. 이해해줘.;
어제보다 녀석들이 나타나는 시간이 훨씬 빨라진데다가 녀석들 중 이상한 녀석들이 섞여있었다.
녀석들의 생김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두 발로 다니는 녀석, 발이 네 개인 녀석,
팔 다리나 눈 등의 신체 기관이 제자리에 붙지 않은 녀석 등 다양했는데
대부분은 보자마자 우리 세계에 존재하는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는 외모였다.
먼 곳에서 들려오던 희미한 와득소리와 여자애 소리가 조용해 진 후에도 한참을 가만히 있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놀라고 말았다. 처음에는 내가 미치거나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거리에 지나다니는 녀석들 사이에 사람 몇몇이 무표정하게 걸어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가족, 할머니와 할아버지, 친척 등의 내가 아는 사람들이더라.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0:39 ID:0WSlFEukMZs
그렇게 스레주는 우리앞에서 종적을 감췄다
우리는 가끔씩생각한다 그녀가 말하려는것은 도대채무엇이었을까.
진실은 그녀만 안다.
우리는 아직도 그녀를 기다리다.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0:46 ID:teQfNeeE8G6
ㄷㄷ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1:12 ID:teQfNeeE8G6
>>38 뭐냐 . ..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1:29 ID:0WSlFEukMZs
>>38
중2병스러운 이레스는 무시해주세요
부끄부끄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3:18 ID:teQfNeeE8G6
>>41 ㅋㅋㅋㅋㅋㅋㅋ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4:25 ID:kGiXeVxIEks
지금 스레주가 진짜스레주라는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듣고싶다
진작에 인증코드 좀 달지..ㅉㅉ
잘보고 있으니 힘내주길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14:49 ID:bxLVQpmOCQ2
>>38
갑자기 엔딩짓지 말라고 씹숑키야!
45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17:28 ID:eozEYckmiKs
처음에는 말을 걸려 했다. 말을 걸려던 상대는 날 가장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
그러나 '저기..' 하는 순간 할아버지가 고개를 180도로 끼릭 돌리면서 웃는걸 보고 기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길거리의 사람들 중 몇몇은 정말 사람일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녀석들이 있는 상황. 그 중 누구에게 말을 걸어야 한참을 고민했다.
외로웠고 무서웠다. 내가 있는 빌라 앞에 있는 가로등과 드문드문 켜져 있는 가로등 빼고는 불도 없었고
어두운 곳에서 녀석들이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벽을 통과해 빌라를 슥슥 지나갈때마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
결국 내가 선택한 사람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그래도 돌아가신 분이니 나를 도와주지는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미친 짓이었다.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23:12 ID:0WSlFEukMZs
>>44 죄송합니다ㅜㅜ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24:02 ID:0WSlFEukMZs
>>45 그거 그 검은? 꾸물꾸물한새끼들이 스레주홀리려는거아니었을까
왜있잖아 장산범도 가족목소리로 홀린다고.
48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26:44 ID:eozEYckmiKs
놀랍게도 내가 말을 걸자 외할아버지는 고개를 돌려서 사람처럼 나를 바라보셨다.
내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한 분인데도 나를 아는듯 바라보시는 것이다.
그리고 사투리로 물으셨다. '**이가?'
그건 외가쪽 식구들이 나를 부를때 쓰는 호칭이었어. 외할아버지가 지어주셨던..
믿을 사람은 외할아버지밖에 없었던 나는 외할아버지가 이끄는대로 걸었다.
할아버지가 나와 함께 가는 길은 불이 많이 켜진 골목이었다. 조금 이상했다. 이런 골목은 낮에 본 기억이 없는데.
난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보고싶었어요. 할아버지는 처음 봐요.
할아버지는 소박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셨고 그렇게 할아버지가 이끄는 곳으로 계속 따라갔다.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28:20 ID:bxLVQpmOCQ2
>>46
따..딱히 미안할 필요는..없다구!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29:27 ID:bxLVQpmOCQ2
일단 밥좀 먹고올게!
스레주 이야기 계속 하라구!
갱신도 꾸준히 해달랑께
뿅
50.5 이름 : 레스걸★ : 2012/09/01 17:29:27 ID:???
레스 5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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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37:04 ID:eozEYckmiKs
뭔가에 홀린듯 계속 따라가면서 할아버지에게 조잘거렸고 외할아버지는 그때마다 대답해주셨다.
그랬나. 니 많이 힘들었제. 괘않다. 니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걷는데 모퉁이 길이 나왔다. 큰 볼록 거울이 있는 큰길로 가는 길.
별 생각 없이 내 머리나 좀 정리하려고 거울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소름이 돋으면서 찬물이라도 끼얹은듯 정신이 돌아왔다.
거울에 비친건 나와 외할아버지가 아닌, 나와 이상한 녀석 둘이었다.
외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주의하며 기쁘다는듯 물었다.
그런데 할아버지, 어디 보세요? 그러자 입도 움직이지 않는 외할아버지의 몸에서 대답이 흘러나왔다.
우리 손녀본다. 와? 아까 전과 다른 철판을 긁는듯한 기괴한 목소리였다.
완전히 홀려있던게 틀림없었다. 그 사실을 깨닫자 소름이 온 몸에 돋으며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내 평생 소리 한번 질러본 적 없는데 무서워서 그렇게 지른건 처음이었다.
할아버지가 나를 보고 히죽히죽 웃으며 묻더라. 와. 뭐 이상한거라도 봤나.
미친듯이 뒤로 돌아서 뛰었다. 외할아버지가 뒤따라 슥슥거리고 따라오는데 그건 인간의 속도가 아니었다.
이상하다는듯이 어디가노? 하다가 정말 느릿느릿 따라오다 도망가나. 이러고 순식간에 따라오는데 잡히게 생겼다.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37:25 ID:0WSlFEukMZs
스레주는 빨리빨리썰을풀거라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39:09 ID:0WSlFEukMZs
그새끼들 설마 생각이라도 읽는건가...
54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45:57 ID:eozEYckmiKs
거기 있던 녀석들의 모습도 생긴것도 생각 안나는데 지금도 딱 하나 생각나는게 있다면 목소리.
그때 들은 외할아버지 목소리를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하다.
이거 편하게 써도 되나.. 내가 그냥 쓰는거하고 논술하듯이 딱딱히 쓰는게 달라서.;;
원래 스레에서 제일 처음부터 쓴것처럼 편하게 쓸게 그냥.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안잡혔어. 외할아버지가 빨라서 날 잡을 때쯤 넘어졌으니까.
넘어지느나 놀라서 비명도 멈추고 가만히 엎어져 있으니까 아마 내가 안보이는것 같았다.
눈동자만 올려서 봤는데 외할아버지는 저쪽에서 한참동안 같은곳만 빙빙 돌다가
인간이 아닌것처럼 관절을 움직여서 천천히 벽으로 통과하더라.
할아버지 가고서도 한참을 못움직이다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져서 위를 봤는데 켜져 있다고 생각했던
가로등은 전부 꺼져있고 이쪽은 내가 더 가보지 못했던 주택가 윗길이었어.
왜 다른 녀석들이 이 길에 없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이쪽에 있는건 더 위험할 거라는건 알았어.
그래서 다시 걸었다. 발소리 죽이고 살금살금. 녀석들이 나를 스쳐 지나갈때마다 몸에 안닿으려고,
벽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녀석들을 봐도 비명을 지르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46:53 ID:WA+iQEnUGPM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타입인가.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51:32 ID:eozEYckmiKs
>>47
녀석들은 검은색도 아니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애들같이 귀엽지도 않아.
꾸물꾸물 하지도 않고 요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처럼 생겼는데 굳이 따지자면 쿠네쿠네 동영상에 나오는 허수아비같아.
만약 미야자키 하야오가 여기 와서 그것들을 보고 그 영화를 만든거라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다.
그리고 그 오덕 여자애는 음식이 맛있어서 퍼먹는게 아니라 그냥 원래 퍼먹는 애였던것 같아.
글로는 다 표현이 안되는데 가면 이상하고 어둡고 기괴하고 너희가 생각하는거랑은 좀 틀려.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52:25 ID:eozEYckmiKs
>>55
그런 순한건 아니고.. 그냥 가서 본능적으로 잡히지 말아야 한다는것만 느꼈다.
소리를 지르거나 소리를 내면 내가 있다는걸 눈치 채는것 같더라.;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7:55:07 ID:WA+iQEnUGPM
…포켓몬 트레이너 같은건가.
(지나가면 싸움거는데 방향을 바꿀때를 노려 뒤로 지나가면 눈치채지 못ㅋ함ㅋ)
59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7:59:28 ID:eozEYckmiKs
원래 있던 곳까지 가는 길은 꽤 멀었다. 그러면서 포장마차 앞을 지나는데
그 오덕같던 여자애가 포장마차 안쪽 자리에 앉아있는걸 발견했어.
한참을 바라보는데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더라.
뒷모습만 보이고 앉아있는데 뭔가 이상했어. 녀석들하고 똑같은 느낌..?
호기심을 억누르고 그냥 걸었다. 찜찜하기도 하고 기분도 나빠서.
점점 내가 이상해져 가는것도 느꼈어. 아까전에 그냥 지나친 표지판..
그게 뭔지 이해했고 그쪽 건물의 생김새나 저 도로가 뭔지도 자연스럽게 그냥 받아들여졌다.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00:51 ID:0WSlFEukMZs
소리를지르면 눈치채는건가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00:52 ID:eozEYckmiKs
>>58
아니. 그냥 살금살금 지나가면 나를 못보는데 목소리같이 큰 소리를 내면
소리를 들은 주위 녀석들이 이쪽을 다 쳐다봤어.
내 소리는 듣는데 나는 못보는것 같았다.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05:16 ID:0WSlFEukMZs
threadic://goedam_new/1346153725/l50
혹시모르니 전스레주소 난장판이지만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11:28 ID:WsX65OwyIio
스레주, 지난 스레에서는 그 녀석들 모습이 기억안난다고 하지 않았어?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12:29 ID:eozEYckmiKs
>>62
136까지만 제대로 된 내용이고 164부터는 '스레주' 들이 등장해.
왠만하면 163까지만 읽는게 나을거야...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13:18 ID:eozEYckmiKs
>63
응. 전혀 기억나지 않아. 지금 기억하는건 느낌과 그 녀석들을 보면서 내가 했던 생각이니까.
그리고 그게 기억난다면 지금 아마 제정신으로는 못있을것 같기도 하고.;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18:26 ID:0WSlFEukMZs
빨리써 눈아프다
6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8:20:05 ID:eozEYckmiKs
내가 다시 빌라로 돌아와 보낸 시간은 거의 패닉에 가까웠다. 정말 미칠것 같았어.
잠시 졸리다가도 녀석들을 보면 오싹해지면서 잠도 자지 못하고 거의 핏발을 새우며 새벽까지 시간을 보냈지.
새벽까지만 버티면 녀석들도 갈 줄 알았거든. 근데 안가더라.
공황장애에 발작까지 일으킬것 같은걸 억지로 참고 정신력으로 버텼는데 아침이 되어도 그 녀석들은 안사라졌다.
왜 그런지는 몰라. 어쩌면 녀석들이 원래 항상 있었는데 오히려 내가 보지 못한걸지도 모르지.
새벽이 되서 녀석들이 사라지는걸 기대하느니 차라리 문을 여는게 빠를것 같아 계속 열려고 시도해봤다.
그런데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원래는 문고리도 제대로 안돌아갔었는데
문고리도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문도 흔들수 있더라.
너무 기뻐서 목이 쉴때까지 똑똑똑 노크하고 "계십니까? 다시 돌아가도 될까요?" 이것만 반복했다.
왠지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이제라면 될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
지금이 아니면 안돼. 이런 생각이 들어서 계속 시도했다.
이 스레가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이유가 있다면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숨거나 문열려고 시도했기 때문이야.
여기 올리는 중요한 일 빼고 대부분 거의 모든 시간을 숨어서 덜덜 떨거나 미친사람처럼 주위만 둘러봤거든..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35:17 ID:bxLVQpmOCQ2
>>50
돌아왔어. 67까지 정주행 했는데...
녀석들.. 스레주가 믿는 사람으로 변장하고 속인건가..
걔들은 대체 뭐지? 외계인?? 아니면 다른사람들의 내면의 형체 인가
69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8:38:02 ID:eozEYckmiKs
아무도 없는 문에다 세번 노크하고 질문하고 열어보고를 계속 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생기더라. 한번은 문이 약간 열렸는데 그 사이로 흰 빛이 새어들어왔다.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놀라서 닫아버렸어. 그리고 후회했지.
그게 집으로 가는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까.
노크하자마자 여자 목소리가 "네." 하고 대답할때는 그냥 무시했다.
대답하면 거기 끌려갈것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으니까.
낮이 되어 밝아지자 왠지 모를 자신감이 다시 생겨 녀석들이 있건 말건 길거리를 나다녔다.
물론 밤에야 무섭지만 그건 밤이고 낮에는 녀석들도 빛 아래 있어서 그런지 그냥 그렇더라.
여전히 내 가족, 친구, 지인들은 돌아다녔다. 그 중 하나가 우연하게 내가 있는쪽으로 고개를 돌릴때는 섬찟했어.
호기심이 생겨 다시 포장마차로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리는 원래 없었던 것처럼 텅 비어있었고 여자애도, 포장마차가 있었던 자국도 아무것도 없었어.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47:08 ID:WsX65OwyIio
이게 낚시라도 꽤 재밌는 스레다ㅋㅋㅋ
7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8:48:07 ID:eozEYckmiKs
왼쪽 길로 가 주택가를 지나 어제 내가 갔던 길쪽을 점검해 보았다.
빌라에서 왼쪽길로 처음으로 계속 쭉 가보니 가다가 아스팔트 길이 뚝 끊기는
완전히 버려진듯한 낡은 폐건물의 도시같은게 나왔어. 황량하더라.
왠지 저쪽으로 가면 안될듯 싶어서 등을 돌려 조심스럽게 다시 걸었다.
내친김에 빌라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도 가보았는데 쭉 가보니 역시 좀 이상한 기운의 도로밖에 없었어.
그쪽도 가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귀신같은건 한번도 못보고 영감도 없지만 내 본능적 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야.
내 감을 믿어서 한번도 틀려본 적이 없으니 머리보다는 감으로 계속 가도 되는곳 안되는곳을 구분해서 돌아다녔지.
다시 보니 도로쪽 입구에 처음 보는 빨간색 공중전화가 있었다. 저 멀리서 볼때는 없었던..
그냥 호기심이 생겨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어.
들어가니 정말 새로 만든 듯 전화도 깨끗했고 먼지나 더러운 자국 하나 없이 심지어 유리창마저 깨끗했다.
난 혹시 이것도 동전 넣어야 해나 해서 고민했는데 수화기 들어보니까 그냥 전화더라.
호기심으로 집 전화번호하고 떠오르는대로 아무 전화나 했는데 아무도 안받고 신호만 갔어.
그래서 포기하고 수화기 내려놨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54:27 ID:0WSlFEukMZs
너의 맨탈은 다이아몬드 맨탈인가
나라면 진즉애 미쳤다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8:56:21 ID:oivcsdh31Kc
아까 찾아서 계속보는데..섬뜩하네.
74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00:21 ID:eozEYckmiKs
빨간 공중전화 상자 안에서 전화기가 미친듯이 울렸다. 받으면 위험할거라는 직감이 들었어.
그런데 난 진짜 미친게 분명해. 너무 궁금해서 그만 전화를 받아버렸다.
좀 가늘고 높은 여자목소리가 여보세요? 하길래 나도 여보세요 라고 대답해버렸어..
이대로 그냥 가서 집이었어. 하면 좋았을텐데 내 무덤을 판거다.
처음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끊으려고 했지. 그런데 여자가 물었어.
[어디에 계세요?]
"네?"
얼떨떨해서 되물으니까 여자가 계속 묻더라. 어디세요? 어디세요? 하는 기분 나쁜 목소리였다.
그런데 난 이런 일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참을수가 없었어. 그래서 대답했다.
"그냥 있는데에 있는데요."
물론 장난이었어... 지금 보니 완전히 미쳤다. 하지만 만약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또 할것같아.;;
내 장난이었는데도 여자는 신경도 안쓰는듯이 높고 작은 목소리로
[언제 오시나요? 언제 오시나요?] 이러고 대답하더라.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00:50 ID:qelDF1z1x7Q
ㄷㄷㄷ 갱신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03:33 ID:h9dDkmk1e4A
갱신갱신!
7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17:09 ID:eozEYckmiKs
지금 생각해보아도 여자가 무슨 의도로 계속 그렇게 말했는지는 몰라.
그런데 다시 생각해볼때 확실한게 한가지 있다면 여자가 전화를 건게 나라는 사실이다.
그 상황에서도 난 호기심도 생기고 장난도 치고 싶어서 여자가 하는 말에 일일히 다 대답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엔 갈게요."
[네..]
"아니면 지금 그쪽이 오실래요?"
그 다음 대답 듣고 바로 다음에 또 전화할게요! 하고 끊었어. 여자가 이렇게 말했던것이다.
[..지금 가고있는 중이에요..]
그 여자가 장난전화를 했거나 그냥 빈말로 했기를 진심으로 빌어.
공중전화로 통화했던 일은 이상한 녀석들이 오후가 될 수록 많아지는 바람에 금방 뒷전으로 잊혀져 버렸어.
쓰는데 갑자기 생각나더라. 그때는 이상한 녀석들 때문에 정신이 팔려서 잊고 있었거든.
78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18:59 ID:eozEYckmiKs
>>72
저쪽 스레에도 썼다시피.. 난 혼숨에 저주 의식, 오컬트에 화장실 문을 닫고 혼자 똑똑 거리는 인간이다.
물론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더 강하더라;;
밤에는 미쳐 죽을것 같았는데 낮 되면 호기심하고 모험정신이 고개를 들었어..ㅋㅋㅋㅋㅋㅋ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19:22 ID:L7o+U+d7owk
스레주 나중에낚시선언은꼭해라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19:27 ID:+RT3p3kqxPs
오오
8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22:38 ID:eozEYckmiKs
>>79
음.. 그게 사정이 복잡한데... 낚시는 아니지만 이쪽도 믿을수가 없어서...
원래목적하고는 좀 틀려졌기도 하고...
일단 끝까지 다 읽어줘.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좀 애매해서.
82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27:14 ID:eozEYckmiKs
이상한 일인데 한낮인데도 녀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
원래 있던 빌라 쪽으로 갈 수록 많아지는건 내 착각이 아니더라.
내가 원래 있던 빌라의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어두워져서 보니
녀석들이 전부 내 빌라 앞쪽에 모여있었다. 나를 쳐다보지는 않고 그냥 거기에 계속 있었어.
그리고 녀석들한테 들킬 각오 하고 노크하고 문을 여는데.. 낯익은 곳이 보였다.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30:40 ID:0WSlFEukMZs
>>79 어그로끌지말고 꺼져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32:03 ID:0WSlFEukMZs
이게 꿈이든 낚시든 재밌으면 장땡이다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36:08 ID:vZRBoCgXItM
어디????
86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38:14 ID:eozEYckmiKs
놀랍게도 우리집 화장실이었어. 화장실이 그렇게 반갑기는 처음이었다ㅋㅋ
문을 열고 얼른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사방이 고요해졌다.
녀석들이 일제히 고개만 돌려 나를 보고 괴기스러운 표정으로 히죽히죽 웃고있었어.
그리고 일제히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여기서 말할게 있다면.. 영화에서 간발의 차로 괴물이나 살인마, 귀신을 따돌리는 장면은 말도 안되는것같아.
현실에선 그런거 없더라.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달려드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을때
이미 녀석들은 문 틈 다 벌리고 들어가려는 나를 붙잡아버렸어.
애당초 속도 차이가 나는데 내가 문 열고 들어갈동안 나를 붙잡지 못했다면 그게 이상한 거겠지.
녀석들 몸이라고 해야하나;; 그건 살아있는 생물, 혹은 죽은 영의 느낌이 아니었다.
섬뜩하고 괴상한, 그리고 기괴한 느낌이 들었어.
녀석들이 내게 뭘 하려 했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그 여자애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도 잘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들어가려고 저항했어. 이상하게 화장실 안으로는 못들어오더라.
녀석들이 잡아당겨서 문밖으로 질질 끌려나오고 다시 들어가려고 저항해서 문틀 잡고
안끌려가려고 애썼는데 그렇게 저항하는 동안, 뒤에서 무지막지한 힘으로 누가 나를 화장실로 밀쳤다.
아직도 그게 뭔지도 모르고 누군지도 몰라. 확실한건 들어가자마자 문부터 닫고 잠갔다는거지.
문이 방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정말 다행이었던 상황이었어.
그리고 변기 위에 앉아있는데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하고 문고리 돌리는 소리가 미친듯이 들렸다.
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 쾅쾅쾅쾅쾅쾅쾅쾅쾅 이렇게 들렸어.
그렇게 시끄러운데도 이상하게 자꾸만 졸음이 왔다. 의식도 몽롱해지고 갈수록 소리도 작아지고..
그렇게 잔건지 아니면 기절한건지 아니면 눈 뜨고 정신을 잃었는지는 몰라.
하지만 눈을 떠 보니 밖이 고요하면서 빗소리가 들리고 있었어.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40:16 ID:0WSlFEukMZs
오 돌아온건가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44:26 ID:vZRBoCgXItM
으으으으응ㅇㅇ응으으으으응 그래서????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44:32 ID:bxLVQpmOCQ2
혹시 실력이 된다면 그 괴물들의 형체, 웃고있던 모습같은거... 그려서 올려줄 수 있을까??
참고로 >>50, >>68이 나야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46:27 ID:3PHmRfW8vi2
와...진짜몰입도최고다 스레주계속써줘ㅠㅠ!!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48:04 ID:vZRBoCgXItM
아 대박...F5불난당..
92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49:08 ID:eozEYckmiKs
밖에서는 간간히 엄마가 동생에게 그건 냉장고에 넣어 그거 갖다놔 하고 하는 말소리가 들렸다.
읽는 레스주들은 돌아온거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난 아무래도 못믿겠더라.
녀석들이 소리를 흉내내는건 아닌가, 어쩌면 바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지.
내 인생 최대의 도박이라고 치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익숙한 우리집 풍경을 발견했어.
엄마하고 동생은 아빠와 장보러 가고 아빠는 일이 있어 데려다만 주고 지방으로 가셨다고 하더라.
너무 이상하고 말도 안되고 비현실적이고 내가 정신병자같고.. 아마 내가 욕실에서 꿈을 꾼것이었나봐.
그리고 욕실 문턱 앞에 둔 핸드폰을 별 생각 없이 집어들고 홀드버튼을 눌렀다.
시간이나 확인하려는 참이었거든. 그런데 화면이 나오자마자 배터리 부족으로 폰이 꺼졌어.
분명 들어갈때는 만땅으로 해놨었거든. 100%는 아니고 99%였다.
내가 그렇게 오래있었나 싶었어. 욕조 물을 확인해보니까 몇시간 전에 다 식어버렸는지 엄청 차갑더라.
그리고 시계를 확인했어. 1시쯤에 목욕하러 들어가서 한시간 좀 안되게 반신욕을 했었으니까...
그런데 시계를 보고 놀랐다. 5시간, 딱 5시간 지난 6시였다. 두시에 나왔다고 치면 4시간 정도 있었다는건데...
혹시나 싶어서 엄마한테 오늘 무슨요일인지 물어봤어. 토요일이라고 하더라.
결국 난 욕실에서 5시간 있었다는거야.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50:25 ID:bxLVQpmOCQ2
>>92
다른세계에서의 몇일이 현세계에서는 5시간밖에 되지 않았다는건가
일종의 가위눌림인가???? 원해서 당하는 가위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55:12 ID:bxLVQpmOCQ2
스레주! 왜 말이 없는거야!!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56:59 ID:vZRBoCgXItM
........존나 섬뜩하다....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19:58:02 ID:0WSlFEukMZs
과연 꿈이었을까 꿈이라기엔 니가너무 자세히기억하고있다
9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19:59:17 ID:eozEYckmiKs
다 꿈이라고 생각했다. 가위에 눌리거나 내가 그냥 꾼 현실같은 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어.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상한점의 설명은 되지 않았다. 난 마른 머리에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의 옷을 입고 있었어.
젖은 머리는 5시간 지나면 마르니까 이유가 되겠지. 그런데 옷은 왜 입고 있었던 걸까.
그리고 돌아다니는데 내가 밟은 곳이 까맸다. 뒤집어보니 내 발바닥이 먼지로 더럽더라.
그 외 몸의 상태는 깔끔했다. 땀흘리고 눈물 흘렸었는데 그런 자국은 추호도 없이 깔끔했어.
문 닫고 5시간 있었던것 치고는 뜨거운 물이 지나치게 차게 식었지만 꿈으로 믿고 싶었어.
가족들의 말을 듣고 이게 꿈이 아니구나, 하고 알았으니까.
엄마와 동생 둘 다 내가 욕실 문을 실수로 잠그고 나간줄 알고 있었다.
요일을 묻고 대답해 준 엄마는 "깜짝이야. 있으면 말을 하지. 왜 불렀을때 대답 안했어?" 했고
동생은 "화장실 가고 싶은데 왜 대답도 안하고 문을 안열어. 근데 **누나 만나러 간거 아니었어?" 라고 하더라.
둘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30분 전에 집에 와서 화장실 문을 두드리고 열려고 생 난리를 쳤는데도
내가 문을 열지 않고 기척도 안내서 없는줄 알았다는 것이다.
나는 잠귀가 밝다. 그 난리를 쳤으면 듣지 못했을리가 없는데...
뭐했냐면서 미심쩍어하는 동생과 엄마에게는 대충 잤다고 둘러댔다.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00:51 ID:WA+iQEnUGPM
나도 몇일치 스토리 엄청 탄탄한 꿈 꾼 적 있어. 마지막에 끝나고 일어나서 보니까 꿈이었는데 새벽이어서 그걸 다 적어놨었어. 근데 아마 버린듯.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02:53 ID:WA+iQEnUGPM
두갠가 꿨었는데 깨자마자는 되게 생생하게 기억나더라.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06:17 ID:0WSlFEukMZs
>>98 응 알았어 얘기안해줘도되 지금은 스레주의 다음얘기가궁금하다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9/01 20:06:17 ID:???
레스 1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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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08:30 ID:bxLVQpmOCQ2
스레 100개 돌파네. 좋은 이야기 고마웠다
102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11:40 ID:eozEYckmiKs
장 본것 정리를 다 하고 빨래감을 욕조 물에 넣던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찬물 받았어? 차갑네." 라고.
순식간에 온 몸의 피라도 다 빠져나가는듯한 느낌이었다. 내 인생 최고의 반전이었어.
그거 다 꿈이 아니었던거구나. 미친.. 난 아직도 그 생각 하면 욕이 절로 나오면서 무섭다.
엄마 안보게 내가 돌아다니면서 밟고다녀 더러워진 바닥도 닦고 욕실에 엄마가 있어서
거실 물티슈로 대충 닦았어. 생각할 수록 무서워지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했지.
지금 내가 녀석들한테 속고있는건가. 아니면 여기는 다른세계인가. 여기가 과연 진짜 우리집일까.
그 생각이 든 후 한동안 후유증에 엄청 시달렸다. 며칠동안 방 안에 처박혀서 과외도 안하고
학원도 안갔고 문 잠그고 나오지도 않고 보냈어. 부모님은 수시 떨어진게 충격이라 그러는줄 아시더라.
후유증은 예상 외로 심각했다. 어느날 엄마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 그 틈을 타서 칼로 찌르려고 할 정도로.
엄마는 그것도 잘 모르고 그냥 내가 방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힘내라고 수능 잘 보면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는 엄마가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는지와 정말로 녀석들이 아닌지 거울로 비춰보느라 바빴다.
물론 네 네 하고 착실히 대답해서 안심하셔서 눈치채지 못하셨지만..
심각한 상태였어. 거기서는 몰랐겠지만 완전히 내가 공포에 질려 있었던 것이다.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15:00 ID:0WSlFEukMZs
으아 아무리 강철맨탈이라도 그런건...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17:05 ID:0CMeQONLRsc
나는 하면 미칠꺼 같에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20:50 ID:0WSlFEukMZs
^^ 설마 아직도 여기가 현신세상으로 보이니?
106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22:12 ID:eozEYckmiKs
그 후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건 뭘 하건 무서워서 문조차 닫질 못했다.
어쩌다 가족들 중 누군가가 닫으려고 하면 무서울 정도로 화를 냈지.
손님들이 와서 어쩔수 없이 문을 닫았을때 밖에서 누가 똑똑 했을때는 공포에 질려서 대답도 못하고 떨기만 했다.
낮에는 가족들을 무서워했고 밤에 자기 전에는 그곳이 떠올라서 무서웠고
가족들을 찌르거나 공격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을 혐오했어.
완전히 미쳐있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방학을 보냈어. 보충도 빼먹고 엄마는 담임에게
수시 스트레스가 심한듯 하다고 이야기했어. 평소에 성실했으니 충격받았을만 하다고
담임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빼주더라. 내 상태가 이상하다는걸 눈치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밖으로 나가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까지 7월 중후반쯤부터 8월초반까지 수일이 걸렸다.
그 동안 그곳에 대해 어느정도 극복도 하고 내 자신도 위로하고 다시 원래대로 생활할 수 있을때였어.
생각해보면 그 빠른 회복은 내가 겪은 일을 스스로도 믿지 못한 탓일거야.
그렇게 그 일에 대해 잊어갈 때쯤이었어..
10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23:22 ID:eozEYckmiKs
>>105
진짜 그런것 하지 마라. 가끔 그 생각 하면 무서운데 너희까지 그러면 진짜 미칠거야.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23:46 ID:0WSlFEukMZs
또 뭔가 발생합니다잉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25:10 ID:cBjpNd9tNso
스레주 수고했어 고생했었네.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28:52 ID:0WSlFEukMZs
>>107
맞다 여기는 현실세상이다 ㅇㅇ
내가 알고있는한 현실세상이야 걱정하지마 ㅇㅇ
내가 아는한 여긴 3차원 지구에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야 ㅇㅇ 걱정하지마
뭐 지구는 한사람의 꿈으로 이루어졌다는주장도있지만.
11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30:08 ID:eozEYckmiKs
어느날이었어. 화장실 문을 닫은채 변기 물을 내리고 손을 씻고 나오려는데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밖에서 슥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얇은 문 틈 새로 누군가 이쪽을 보려고 눈동자를 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그리고 없는 사람처럼 숨을 죽였어. 밖은 조용했지만 녀석들 모두가 밖에서 나를 기다린다는것을 알았지.
계속 없는듯 숨을 죽이고 몇시간을 버티다 보니 어느새 다시 집에 돌아왔다는것을 알았다.
하마터면 끌려갈 뻔 했다는것을 느꼈어. 그리고 화장실 문을 열고 다시 내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눈을 뜨니 꿈이더라. 아무리 무서워도 그런 꿈을 꾼 적은 없는데 완전히 가위에 눌려 있었던거지.
내가 그렇게 무서워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상하게도 거기서 이쪽으로 온 지
며칠이 되니 이상한 녀석들 생긴것도, 정확히 어떤 곳이었는지도 잊어버렸거든.
땀에 젖었는데도 오히려 춥고 오한이 들었다. 열려있는 내 방 창문이라도 닫으려고 몸을 일으켰어.
그러다가 침대 머리맡에 있는것을 보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32:20 ID:qelDF1z1x7Q
진짜...와..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33:28 ID:Nz3yETsEm0g
갱신!!!!
114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33:38 ID:eozEYckmiKs
파란 수건이었다. 우리집에서 하나밖에 없는 파란 수건이 거기 있더라.
그냥 파란수건이라면 무서울 이유가 없겠지만 두려웠던 이유는 따로 있었어.
그것은 그 날 내가 머리를 털면서 가지고 나갔다가 가지고 오는걸 깜빡했던 물건이었기 때문이었다.
내 자신도 그걸 두고 왔다는걸 잊었었는데 없어졌던 파란 수건이 내 머리맡에 있었던거지.
소름이 끼쳐서 그날은 잠도 못자고 밤 새 뜬 눈으로 이불 둘둘 감고 부들부들 떨었다.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35:11 ID:qelDF1z1x7Q
으아아아아아아아악!!!!!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36:49 ID:0CMeQONLRsc
오야야야카네;ㅁ니아ㅓ냐'ㅔㅐㄴㅇㄹㅁ;ㅣㅏ!!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38:53 ID:Nz3yETsEm0g
앜 모레딕 새로고침 반복터치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1:08 ID:gfOjrlEy73U
허 .. 나같으면 못살아남고죽엇겟지..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3:24 ID:bxLVQpmOCQ2
안끝났어?!?!
근데 도데체 스레주가 뭘 잘못했길래 현세계 까지 따라오는거얏!!!
참고로 >>101 이다
120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45:03 ID:eozEYckmiKs
그것이 최근 일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스레는 끝이다.
세 달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그 후 또 그런 일은 없었어.
오고 나서 며칠 후 녀석들 생김새와 느낀걸 내 수학노트 겸 연습장에 적어놓았는데.. 없더라.
그림도 크게 몇장을 그리고 글씨도 썼는데 그게 모두 백지로 변해있었다.
애초부터 내가 기록하질 않은게 아닌가 싶겠지만 난 내 노트에 뭘썼는지는 다 알아.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리느라 동생의 색연필을 빌렸는데 동생이 내게 색연필을 빌려준것을
기억하는것을 보면 정말로 기록했던 것일텐데 그게 지금은 아무데도 없어.
아직도 그곳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했던건지, 거기가 어떤 곳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집에는 우리집과 14층에 사는 친척집에서 동시에 키우는 마로라는 고양이가 있어.
이 스레를 올리고 난 후 마로가 나를 슬금슬금 피하고 계속 노려보기시작했다.
스레를 잠깐 중단했었던것은 수험생이라 공부하는것도 있었겠지만 그 이유도 있었지.
어그로들이 이상한 글을 올리고 내가 스레를 쓰지 않고 쉬는동안 기묘하게도 마로가 괜찮아졌다.
지금은 14층으로 다시 데려다줘서 보지 못하지만 어쩌면 연관이 있지 않을까도 싶고.
이게 6월부터 7월까지 시도해 성공한 다른세계로 갔었다는 이야기다.
이게 전부면 좋겠지만.. 아직 말하지 못한게 있어.
말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12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46:49 ID:eozEYckmiKs
>>114
여기까지 따라온것은 아니지만 빌라의 내가 있던 문의 옆문에 걸어놨던 수건이
여기에 있길래 놀랐어. 꿈이라고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7:00 ID:bxLVQpmOCQ2
>>120
너의 정신건강을 고려해서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물론 우리같은 스레더들은 듣고싶어 할테지만 우리보다는 네가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중요하다고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7:43 ID:7mk3R5pTjYU
헐 그래서?????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8:15 ID:WA+iQEnUGPM
말해도 괜찮을 것 같으면 말해…….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8:40 ID:qelDF1z1x7Q
>>120마음같아서는 풀어달라고 조르고싶지만 네가 결정할일이다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9:12 ID:DXT4cdltrxs
듣고싶지만 스레주가 힘들것같으니 묻지않을래. 기분나쁜 꿈이고 지금여기가 현실이라고 믿어.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49:31 ID:bxLVQpmOCQ2
>>120
121인데 제발 이야기하지마. 네 정신건강을 고려하라고!!
128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49:38 ID:eozEYckmiKs
>>122
이건 겪었던 무서운 일이 아니라.. 애초에 이 스레를 올렸던 목적과 내가 하지 않은 다른 이야기야.
이야기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이야. 너희를 위해서라면 이야기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51:16 ID:qelDF1z1x7Q
>>128그렇다면 들려줬으면 하는데
낚시선언이라도 괜차늠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52:48 ID:DXT4cdltrxs
>>128 낚시선언해도 화안냄.
스레주가 들려주고싶으며는 해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53:22 ID:WA+iQEnUGPM
>>128
하고싶으면 해. 안해도 괜찮아.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53:53 ID:bxLVQpmOCQ2
>>127 에서 보니까 122를 121로 썼네. 미안하다
>>128 나는 반대하지만 네가 할 의사가 있다면 들을 용의는 있다...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0:57:49 ID:WsX65OwyIio
들어보고 한번 같이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134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0:59:16 ID:eozEYckmiKs
이건 파란 수건 이후의 이야기야. 사실대로 말하자면.. 연락이 끊겼다는 지인과
2주 전부터 다시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지인이 먼저 내게 전화를 걸었어. 우리는 서로 겪은 체험을 이야기했고 서로의 체험을 믿지 못했지.
서로 겪은 일이 정말 말도 안되는데다 너무 허구적이었고 둘 다 그게 확실한 현실이라고 말할수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런 영적인 일이나 다른세계 등의 일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이미 이런 것에 중독되어있는 상태였고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이 경험이 진짜인지 알고 싶었어.
다시 한번 해보기에는 무서웠고 두려웠지만 너무 매혹적인 이야기였으니까.
그래서 우리 대신 이 미친짓을 할 사람을 찾기로 했다.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00:02 ID:qelDF1z1x7Q
>>134아맞다 지인이랑 같이했다고했지
지인도 같은경험을 했데?
136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00:53 ID:eozEYckmiKs
그건 천천히 이야기해줄게. 그것도 풀어볼까도 생각중이고..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01:52 ID:WA+iQEnUGPM
둘 다 성공했구나…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02:35 ID:DXT4cdltrxs
둘다 그방법으로 같은것을 본거야?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06:47 ID:qelDF1z1x7Q
>>134
너무 무섭지만 호기심을 참을 순 없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려고 목숨을 걸 용기는 없고
미안하지만 비겁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
140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07:25 ID:eozEYckmiKs
일단 지인이 겪은 이야기는 나중에 하거나 따로 올리거나 할게.
우리는 서로 각각 아는 사람들에게 주술이라고 해야하나.. 이 방법을 알려주고 하겠다는 사람을 찾았다.
다들 가짜라고 말하면서 비웃을 줄 알았지. 그런데 아무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어.
마음같아서는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직접 알려주고 싶지만.. 내 친구들은 내가 이런것에 빠져 있는걸 싫어해.
스레딕=오타쿠 라고 생각하고 오컬트=귀신,악마 라고 생각하는 애들이니까.
지인과 나는 굉장히 곤란했어. 우리가 직접 해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성공한것인지 아닌지를 빨리 알고싶었다.
그래서 고민했지. 그리고 오히려 스레딕에 올리면 이게 떠서 누구나 해보지 않을까 했어.
원래는 지인이 내 대신 내 이야기와 자기 이야기를 다 쓰고 자작이라고 비웃는 사람들에게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줄 생각이었다.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야 오기로 이걸 해볼테니까.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09:37 ID:WA+iQEnUGPM
응 다른 사람이 해봐서 똑같이 자고 일어났다면 그게 성공했다는걸 더 확실히 알 수 있을테니까 그렇기도 하겠지.
근데 스레딕에서는 그게 진짜라는걸 믿을수가 없어서… 먼저 스레주가 썰을 풀었으니 그걸 보고 지을수도 있고.
142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10:48 ID:eozEYckmiKs
>>139
무서운것보다는 위험한게 맞겠지. 다시 가면 끌려가서 못돌아올것 같았거든.
호기심보다는 마약중독 같은게 맞아. 우리는 성공 여부가 굉장히 알고싶었지만
우리 체험을 믿을수는 없었지. 무섭고 위험해서 다시 해볼 마음은 안생겼지만
비겁하더라도 3년 가까이 우리가 했던 다른 것들 중 이건 진짜라는걸 알고싶었어.
143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16:26 ID:eozEYckmiKs
지인은 컴퓨터 관련 학과를 다녀. 수능은 논술이라는 말을 듣고 엄마가 8년간 보낸
논술학원에 다녔으니까 왠만한 글은 보고 진짜다 아니다는 내가 판단하고
지인은 글을 계속 올리는 사람의 컴퓨터나 주소를 찾아 들어가서 추적할 생각까지 했었어.
지금 내가 이렇게 쓰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고.
궁금하기는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그게 진짜였는지 아니면 꿈이나 우리 환상이었는지도 몰라.
경험하고 난 뒤 진짜라고 믿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도
없을뿐더러 이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도 모르니까.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17:22 ID:L7o+U+d7owk
이거누가요약좀해줘봐 ㅎㅎ
145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19:34 ID:eozEYckmiKs
>144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낚시가 아니라 우리가 성공했나를 알고싶어서
이 글을 본 다른사람이 우리 대신 하도록 올린 글이라는이야기야.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21:08 ID:bxLVQpmOCQ2
>>144 정주행해라... 그게 훨~~씬 낫다.
요약해가지고 감정없는 말 보다는 감정실린 10마디가 낫다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23:24 ID:I6LKskj3Lh2
아직 모든건 끝자지않았다...
이스레를보고 한두명쯤 시도하는사람이생기겠지
그리고 난 목숨이하나라서 못하겠당 미안ㅋ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24:34 ID:I6LKskj3Lh2
다른세계란건...있나보다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25:12 ID:WA+iQEnUGPM
실례지만 이거 만화나 소설로 보고싶다…….
150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28:34 ID:eozEYckmiKs
원래 지인이 올리기로 했었던 글은 의논 끝에 내가 올리게 되었다.
여기 여자도 많고 내가 글을 쓰면 발끈해서 소설이라고, 자작이라고 사람들이 반응할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더라. 거짓말이라고 하거나 낚시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원래 글을 올린 목적과도 어긋났어. 그리고 올리고 나서 이상한 일을 겪고 나서
이걸 진짜 하라고 올려도 되나, 싶었지. 그리고 타이밍도 좋게 때맞춰서 어그로들이 글 올리더라.
보고 나니까 화가 나기도 하는데 한심하고 어이가 없었지. 예정에는 없던 일이었어.
그러다 지인이 한가지를 털어놓았다. 요약하자면.. 그 세계에서 다시 끌려갈 만한
행동을 했고 최근에도 가끔씩 그쪽에 끌려가려는 꿈을 꾼다는것이었지.
사실이든 가짜든, 지인의 거짓말이든 아니면 망상이든 이걸 사람들이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29:11 ID:7OUbhvrZcDo
그게뭐야...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0:07 ID:I6LKskj3Lh2
원래 이걸쓴목적 다시좀말해줄래?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0:44 ID:WA+iQEnUGPM
>>150
뭐 여긴 괴담판이니까. 난 양산형만 아니면 대부분 믿어.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6:14 ID:7OUbhvrZcDo
그니까결국 이런글을써서 괴담러들한테 그곳이 진짜있는곳인지아닌지 확인시키려는거지 ?
155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36:52 ID:eozEYckmiKs
>>152
우리가 화장실로 간 다른세계가 정말 있는지, 우리가 했던 다른세계로
가는 방법이 정말 성공한건지 알고 싶었지만 우리는 두려워서 해볼 수 없었고
글을 올리면 누군가 해볼거라는 생각에 쓴 스레라는 이야기야.
누군가 하면 우리가 정말 성공한건지 아니면 환상이나 꿈인건지 확실히 알 수 있을줄 알았으니까.
스레를 처음 쓰고 난 후 며칠 뒤에 의논 끝에 포기하기로 했지만..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6:57 ID:I6LKskj3Lh2
한말로 우리보고 너처럼해서 다른세계로가는지 시힘해보라는거?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7:07 ID:7OUbhvrZcDo
정말나빠 이글이낚시던낚시가아니던
스레주가그렇게 공포스러워하던곳으로 다른사람을보내려고했단거잖아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8:53 ID:I6LKskj3Lh2
바보판에도 올려봐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39:41 ID:I6LKskj3Lh2
>>157이봐
스레주는 강요하지않았어.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0:21 ID:I6LKskj3Lh2
하지만 여러분
이건미친짓이니 하지마세요 해해
161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41:10 ID:eozEYckmiKs
지금도 누군가 대신 하고 글도 올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버릴수가 없다.
누가 할 리나 싶겠지만.. 그래도 방법이라도 올려볼게.
장소는 화장실. 다른곳도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 곳에서 했어 일단은.
그리고 그 문을 두번, 혹은 세번 노크하고 문 저편의 상대를 향해 질문해라.
"계십니까? 들어가도 될까요?" 그리고 문을 열어서 다른 세계로 간거면 성공.
다만 이게 하루 아침이 되는게 아니므로 꾸준히 매일매일 하는게 중요해.
지인과 나는 이 글을 올리고 난 며칠 후에 너희에게 사실대로 말하자고 결정했다.
이게 무슨 주술이나 방법인지도 모르고 사실은 정말 위험한걸지도 몰라.
방법은 알려주겠지만 왠만하면 하지 마.
원래는 너희가 해보기를 바랐어.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이 또 있지 않기를 바라.
호기심이 아무리 커도..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먼저야.
사지에 사람을 집어넣는거나 마찬가지인 짓 같았어.
그래서 지인을 설득했다. 하지 말자고. 끝의 이 글은 그래서 올리게 되었어.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1:40 ID:7OUbhvrZcDo
>>159
미안갑자기너무화나서그랬어
그치만강요하던강요하지않았던
그런마음을가지고 글을썼단게되니까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3:46 ID:Klxw3OQlwWI
지인이 다른세계로간건안올려?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4:37 ID:bxLVQpmOCQ2
인간의 호기심과 이기심은 끝이 없다고 누가 그랬어.
정확히 스레주의 상황과 들어맞네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5:08 ID:I6LKskj3Lh2
>>162
솔직히 이거털어놀대가아무대도없으니까여기털어놓은건대그렇게말하면 스레주가불쌍하잔아
마음고생 심하게했을텐데
현실에서 얘기해도 아무도안믿을꺼같으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5:27 ID:DXT4cdltrxs
>>162의 말도 틀리지만 의도가 어떻든 결국 스레주는 지금슨 하지말자고 알리고있으니 뭐라고 화낼 수가 없네
1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6:13 ID:uNIqMZDmYMQ
아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6:40 ID:uNIqMZDmYMQ
스레주 그거내가해봐도될까
아니이미하고있지만 ;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7:15 ID:+OYKmis6UNI
정주행완료.. 소름돋네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7:36 ID:I6LKskj3Lh2
>>168
ㅂㅂ 잘가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7:53 ID:Klxw3OQlwWI
>>168 뭘?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7:59 ID:uNIqMZDmYMQ
정확히는 스레주가 맨처음 스레를세우고나서 하루뒤부터시작했어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8:16 ID:Klxw3OQlwWI
스레주 지인얘기좀해보라고 ㅠㅠ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8:32 ID:DXT4cdltrxs
>>168 살아돌아와라.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9:36 ID:uNIqMZDmYMQ
>>170
잘가라니 ㅋㅋㅋ 스레주는화장실로했지만 난 화장실이 마당에있으니까 내방 문으로했어
항상학교갈때닫고 잠깐물마시러방에서나올때도닫고 항상노크하면서 들어가도되냐고물어봤지만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49:45 ID:BommmXaRTCY
>>172
나도 이글본순간부터하려고하고있었는데
고민중이야
177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49:56 ID:eozEYckmiKs
>>162
그래. 처음부터 좋은 뜻으로 쓰여진 글이 아니야.
물론 낚시라고 하고 끝내버리면 끝이고 정말로 누가 해볼수도 있었겠지.
어그로들이 저쪽 스레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도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하나야.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거든. 사실 아까 전에 지인이 전화했어.
그냥 말하지 말고 끝내라고. 너도 알고싶지 않냐고.
그래. 비난해도 좋아. 나는 지금도 알고 싶고 마음 한구석으로는 누군가가 이걸 해서
우리의 성공여부나 그 세계가 무엇인지를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했었어. 하지만 결국 올려버렸지.
하고 안하고는 너희들의 선택이야. 하지만 경험자로서는 말해주는거지.
하지 말라고.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0:33 ID:uNIqMZDmYMQ
내방문에는 불투명한창문이붙어있는데 그것때문에안되는거면 안방문으로해봐야겠는걸...
179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51:45 ID:eozEYckmiKs
>>175, 176
왠만하면 하지 마. 위험하니까.; 호기심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야.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1:50 ID:BommmXaRTCY
>>178
너나랑똑같다 ㅋㅋㅋㅋ게다가나는오래된집이라ㅁ미닫이에다잠금기능도없ㅋ엉ㅋ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2:03 ID:uNIqMZDmYMQ
스레주는하지말라고하지만 난 순수한 호기심으로하는거니까괜찮아 ㅎㅎ
것보다 스레주..문에 바깥을볼수있는창문같은게 붙어있으면안되려나 ?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2:58 ID:uNIqMZDmYMQ
>>180 설마너는우리가족 !!
우리도미닫이다 ㅋㅋㅋㅋㅋ잠금도없어ㅋㅋㅋㅋㅋ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3:21 ID:BommmXaRTCY
>>179
난 내가 벌어먹여서 우리엄마 끝까지
지켜드려야하는몸이라 들어갈생각은없어 처음부터
정말어느순간너처럼그런세계에
닿는지까지만 해볼생각이었는데?
그렇게한다면지금너의지인이나너도
진짜있구나 하고 확신하게돼지않을까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4:32 ID:uNIqMZDmYMQ
이거뭐야 순간움찔했어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02 ID:uNIqMZDmYMQ
스레주 스레주가한방법이맞을지도몰라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06 ID:bxLVQpmOCQ2
나는 겁쟁이라 할 수가 없다.
할 수 있어도 안할거다. 내 목숨은 한개니까
1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20 ID:BommmXaRTCY
>>182
우리방문열고들어가면
바로창문보이는게아니라
엄청큰창문하나있고거기로넘어가면
좁은공간이하나있고그공간에보통크기의 창이달려서밖이랑이어져있당!
1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22 ID:WA+iQEnUGPM
>>168
위험한데 왜 간다는거야!! 어째서 너는 위험한 일을 스스로 하겠다고 나서는거야? 넌 항상 그랬어! 곁에서 지켜보는 내 마음은 생각 안하는거야? 너무해…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그래도, 그게 네 뜻이라면, 그거에 의해 네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난 기꺼이… 너의 뜻을 따를께.
미안ㅋㅋ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41 ID:teQfNeeE8G6
나 해볼까
산소낭비하는잉여인간인데 말이지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5:59 ID:bxLVQpmOCQ2
나도 슬슬 자야될것같아... 다들 굿밤. 뿅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6:10 ID:uNIqMZDmYMQ
내가방금겪은걸 잠깐여기다가풀어도될까 ? 아주소소한건데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9/01 21:56:26 ID:WA+iQEnUGPM
>>191
어떤데? 말해봐.
193 이름 : 이름없음 ◆nPHe/BQLEQ : 2012/09/01 21:56:35 ID:eozEYckmiKs
>>183
해본 사람으로서는 알아. 못나가. 그 세계에 발 안디디고는 절대 원래세계로 못가.
지금 내 감정은 반반이야. 네가 걱정이 되고 말리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너희들이 확인해준다고 하니까 두근거리고 더 알고싶어져.
지금 지인 이야기도 올릴까 생각중이야. 만약 올린다면 보고 다시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