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3년만에야 그게 꿈인 줄 알아챈 꿈

안녕 냔두라...!! 이 글은 다른 곳에 딱 한번 올린적 있어 만약 다른데서 본적이 있다면 아마 나냔 본인이 올린 글일거야.ㅋㅋㅋ그럼 썰 풀어보께...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겪었던 이야기야. 나냔 초등학교 때 아파트 5층에 살았어.

우리 집 베란다 나가면 바로 놀이터가 보였는데 그 놀이터는 나랑 내 동생이 항상 놀던 곳이었음. 유치원도 그 동네에서 나와서 진짜 거의 매일매일 거기서 놀았다.ㅋㅋㅋ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약속하는 장소도 그 놀이터고 맨날 노는 데도 그 놀이터고... 걍 항상, 학교나 집 아니면 그 놀이터일 정도로 우리 아파트 놀이터의 죽순이였음. 이 놀이터의 죽순이가 바로 나여..! 레알 이 수준 ㅇㅇ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아파트 후방가면 바로 놀이터였지만 나냔은 맨날 집에 가방만 던져두고 뛰어나가고 그것도 아니면 집에 가방 놓으러 갔다오는 시간도 아까워서 집에도 안가고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놀았다요 ㅋㅋ 물론 집에 가방 정도는 놓고 올때가 많았는데 거의 동생이랑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거나 계단으로 뛰어내려가고 그랬지.

근데 사실 엘레베이터보다도 진짜 제일 빨리 내려가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게 우리 집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난간으로 바로 넘어서 가는 방법이었어. 그러니까 5층에서 바로 놀이터로 점프해서 가는거지 ㅋㅋ 그냥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만큼 자주 난간에서 뛰어서 바로 내려가곤 했음 ㅇㅇ 근데 그러다 엄마한테 한번 걸렸는데 엄마가 엄청 혼을 내더라고?? 그래서 그다음부턴 엄마가 안 볼때만 난간으로 가고 아닐땐 계단이나 엘레베이터로 내려갔음

그렇게 3학년까지 쭉 이런 방식으로 1층에 내려갔다ㅇㅇ.. 그러다가 3학년되서, 내 기억에 그게 10월이었는데 ㅋㅋ 생일이 얼마안남았을 때라 기억이 남ㅋㅋㅋ 집에 와서 가방 내려놓고 가려는데 그때 나봐주시던 할머니가(울엄빠 맞벌이) 잠깐 어디가셨는지 집이 비어있었음. 그래서 집안에를 못들어가고 좀 기다리다가 그냥 놀이터 갈려고 엘레베이터 누름.

근데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엘레베이터가 20층에서 내려오질 않는거야 누가 붙잡고 있는건지 ㅡㅡ 다시 말하지만 나냔=당시 5층 살았던냔 ㅇㅇ... 그래서 기다리다가 짜증이나서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난간으로 걍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걍 빨리 내려가고 싶더라고ㅇㅇ... 그래서 난간에다가 신발주머니랑 가방 먼저던지고 나냔도 뛰어내릴라고 하는데 가방이랑 신발주머니가 조금 한참있다가 툭 소리 내면서 떨어지는데 순간 등이 쎄한거야.. 이때 기분이 아직도 남 진짜..ㅋㅋ 그래서 그다음부턴 난간으로.안갔고.. 그리고 나중에서야 내가 맨날맨날 그 난간으로 가던게 꿈이란 걸 알게됐어. 그날이후로 내가 그 꿈을 안꾸게되서 그게 꿈이었다는 걸 알았거든..나냔 엄마가 내가 난간으로 다닌다고 혼냈던것도 당연히 없는 사실이고..ㅇㅇ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1학년때부터 거의 3년동안을 꾸준히 그 꿈을 꿔서 그게 진짜라고 생각해버렸던 거 였구나 깨달았음.

지금은 이사했지만 여전히 같은 지역이라 그 아파트 앞이랑 그 놀이터 자주 지나치는데 요즘 봐도 기분이 안 좋고 그러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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