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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반애 엄마한테 전화옴 : 네이트판

⠀ ⠀⠀ 2024. 7. 16. 07:41

오늘 저희 유치원에서 간식으로
토마토 떡볶이가 나왔어요

간식과 식사는 항상 부모님들 단톡방에
공지 드리고 있어요

단톡에서 고추장, 고춧가루가 아닌
토마토소스로 만든 새콤달콤한 어린이
떡볶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반 한 아이가 맵겠다 나 안먹어
이래서 ㅇㅇ아 이거는 새콤달콥한
토마토로 만든거야 그래서 빨갛지
멋쟁이 토마토가 지율이 위해서
토마토소스 됐네 먹어볼까요?
라고 해도 싫어 매워 싫어 이러더라구요

옆친구가 이거 안매워 맛있어
완전 스파게티야 맛있다 라고 말을 했는데
거짓말쟁이 거짓말치지마 너 싫어 이러더라구요
사실 이날 편의점에서 저 먹을려고 샀던 롤케익
있었는데 아이에게 반 떼서 줬어요
지율이는 간식 못먹겠다고 하니 특별히
주는거야 진짜 안매운데 맛있는데 아쉽네
하면서 줬거등요

와 롤 케익 이다 하면서 먹더군요
롤케익도 사진 찍어서 부모님 개인
카톡에 남겼구요

지율이가 토마토떡볶이가 빨개서
매울줄 알고 계속 거부 하더라구요
안맵다고 먹어보자고 권유 하고
친구들도 안맵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매워서 안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롤케익 간식 지율이에게만 나갔습니다
라고 보냈어요

나중에 우리 아들만 간식 안줬다고 할수도
있으니 간식 줬다고 톡으로 말해줬어요

아까 9시에 전화 해서는 화를 내시더라구요
오늘 아이들 간식으로 떡볶이 나왔다면서요
라고 묻길래 네네 맞아요 라고 하니

유치원 간식으로 감히 떡볶이를 내놔
애들 매운것 먹고 죽으라는거야 뭐야
이러더라구요

어머니 카톡 안보셨나 보네요.
간식은 고추장 고춧가루로 만든 떡볶이가
아니라 토마토로 만든 빨간 떡볶이 였어요
라고 하니

그럼 지율이에게 설명 하고 먹였어야죠

아..네 지율이한테도 떡볶이는 토마토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번 말하면 끝이세요?

한번 아니고 계속 말해줬는데도
못믿겠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눈높이 맞춰서

멋쟁이 토마토가 지율이 위해서
소스로 변신했네? 우리 새콤달콤한
토마토 떡볶이 먹어볼까요 하면서
줬는데도 빨간 딱볶이 라는 이유로
거부하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지율이에게
안맵다고 먹어보라고 권유해도
거부 하더라구요.


거부했다고 굶겨요?

네 그게 무슨 말씀 이세요?

지율이가 자기만 간식 안먹었데 잖아요
쿠키 라도 가져다주던가 했어야죠

지율이 간식 먹었습니다.
지율이 한테는 롤케익 따로 챙겨줬습니다.
라고 하니

그럼 우리 지율이가 거짓말 했다고 거예요
책임질수 있겠어요? 이러셔서

지율이가 거짓말 쳤다는게 아니예요
아예 간식을 안먹었다고 한게 아니라
떡볶이를 안먹었다고 한거 같다고
말씀 드린겁니다.

보고를 제때 해야지
선생님이 일을 못하네 이러시네요

어머니 제가 카톡으로 연락 드렸는데
안보셨나봐요? 카톡으로 보고 드렸습니다
오늘 하루 바쁘셧나 보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라고 하니

저한테만 보냈어요?
지율이 아버지에게도 보낼 생각 못하세요?
이러네요


전에 아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는
연락 하지 말고 자기 한테만 연락
하면 된다고 그랬는데 아버지애게
연락 안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시더라구요


어머니가 지율이 아버지에게 톡 보내지 말라고
당부 해주셔서 안보냈었는데 이제부터
소식들 같이 보내면 될까요? 라고 하니


말꼬투리 잡지 말라고 하네더라구요


유치원 부모님들 단톡도 안보고
개인톡도 안보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게 이러시는데
진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