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추추가) 제 생일에 과외하는 학생 초대하자는 남편

또 추가해요
오늘 아침부터 계속 남편이랑 이 얘기로 싸우고 있어요
남편은 그냥 같이 밥먹고 얘기하다보면 친해지고 좋은데 왜그렇게 싫어하냐 자꾸 이런 입장이길래
제가 당신 그 학생 좋아하냐 집에 몰래 데려왔을 때도 무슨 일 있었는지 모르는데 그 학생을 내가 뻔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그럴거면 과외 그만두라니까 펄쩍펄쩍 뛰네요 같이 밥먹은 사인데 정도 없다며 ㅋㅋ
학생 부모님께 연락하라는 말씀이 많은데
수업은 학생 집에서 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과외한다고 원룸을 하나 얻어서 거기서 해요
학생부모님은 그냥 학원인줄알고 돈 부쳐주는거같고요 남편도 부모님 연락처 이런거 모른다네요
남편 씻을 때나 틈타서 폰도 한번 봐야겠어요
역시 저랑 같은 생각이신 분이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추가할게요
본문에는 다 못적은게 많네요
남편은 39살이고 저는 34살 학생은 올해 고3이에요
남편은 개인 과외로 학생 7명 정도 하고 있어서 그 학생이랑 둘이 수업해요
저도 그 학생이랑 남편사이 의심한 적 많아요
저 없을 때 집에 그 학생 몇 번 데려왔다가 걸린 적도 있구요
학생이 형편이 어렵거나 이런건 아니고 남편말로는 오히려 잘 산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 두 분이 공무원이신데다 전세 내주고 있는 아파트도 몇 채 있다고;; 이런 거까지 알고 있는 사이면 정말 그런걸까요?
날 밝으면 좀 더 진지하게 얘기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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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지 남편이 이상한지 봐주세요

결혼4년차 20개월 아기있고 5살 차이나는 부부에요
저는 전업하고 있고 남편은 중고등학생 개인 과외해요




남편이 과외하는 학생 중에 한 여학생이 있는데 꽤 친한가 보더라구요
수업 관련된 거 말고 따로 연락도 하는거 같고 학생도 남편한테 반말할 정도로 친해요
남편 말로는 과외하기 전부터 알던 학생인데 학생답지않게 대화수준이 높아서 말이 잘 통하고 애교도 많고 싹싹하대요
저희 애기도 너무 귀여워하고 보고싶어한다며 저번 크리스마스때 아기 선물도 보내줬어요
남편 생일 때는 향수 선물도 해줬고요

저도 고마운 마음에 밥 한끼 대접하고 싶어서 이달 초에 집에 초대해서 아기랑도 놀아주고 식사도 같이했어요
정말 남편말대로 대화수준도 높고 애교도 많고 싹싹하더라구요
첨보는데도 사모님~ 이러면서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꽃도 사왔어요

학생 보내고 난 뒤에 남편한테 학생 괜찮다고 칭찬을 했는데 남편은 제가 학생이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봐요
그 뒤로도 학생얘기 꺼내고 학생sns도 보여주면서 귀엽지? 이쁘지? 착하지? 이런얘기 수시로 했어요
그럴 때마다 그렇네 요즘 학생답지 않다 이런얘기로 넘겼는데 사건은 오늘 터졌네요

이번주 주말이 제 생일이라 집에서 간단하게 파티를 할까 해서 누구 초대할 지 남편이랑 얘기하


고 있는데 남편이 학생을 초대하고 싶다네요

제입장은 딱 한 번 본 사이고 제 생일인데 제 지인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건 아닌거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좋은날 좋은사람이랑 보내면 좋지~ 라며 자꾸 학생을 초대하자고 해요;;; 결국 결단을 못내리고 언성만 높아져서 다음에 얘기하자고 끝냈는데 제 의견이 잘못됐나요?

저는 솔직히 남편 과외하는 학생이랑 저랑 친분을 쌓는것도 그렇게 정상적인거라곤 생각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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